(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가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지역 취약계층 주민들의 냉난방비 부담을 덜고 에너지 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2026년도 에너지바우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에너지바우처 지원사업은 에너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액화석유가스(LPG), 연탄 등 냉난방에 필요한 에너지원 구매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계절 변화에 따른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취약계층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중구청 전경 © 김미희 기자 |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가 심화되면서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경우 냉난방비 부담이 가중돼 건강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다양한 에너지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신청 대상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인 중구 주민 가운데 세대원 특성 기준을 충족하는 가구다.
세대원 특성 기준은 본인 또는 세대원 중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질환자, 희귀질환자, 중증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이 포함된 경우이며, 19세 미만 자녀를 2명 이상 둔 다자녀 가구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원 금액은 세대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1인 세대부터 다인 세대까지 가구 규모에 따라 연간 29만5,200원에서 최대 70만1,300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용 기간은 올해 7월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다. 기존과 달리 동절기와 하절기를 구분하지 않고 지원금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계절별 에너지 수요에 맞춰 보다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지원 방식은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요금 고지서에서 지원금이 자동 차감되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국민행복카드를 이용해 등유, LPG, 연탄 등 필요한 에너지원 구매 시 직접 결제하는 방식으로, 가구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가능하다. 희망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세대원 전원이 보장시설 수급자인 경우나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라 올해 10월부터 동절기 연료비 지원을 받는 세대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연탄쿠폰 지원 대상 세대와 2026년도 연탄 전환 에너지바우처를 지원받은 세대는 중복 지원이 불가능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중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비용 상승과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냉난방비 부담이 날로 커지는 만큼 취약계층 주민들이 건강하게 여름과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선제적 지원에 힘써야 할 때”라며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바우처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에너지바우처 공식 홈페이지 또는 주민등록표 등본상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 중구청 경제산업과, 에너지바우처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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