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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지 정책

마포 동행센터, 복지와 건강을 한 번에 묶더니 ‘최우수’까지 품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상 2025년 동행센터 운영 성과평가서 최우수 자치구 선정

기사입력 기사번호 50639

마포구가 서울시가 실시한 ‘2025년 자치구 동행센터 운영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되며 복지와 건강을 결합한 주민 밀착형 행정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총괄·복지·건강 3개 분야, 20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사회복지 전달체계 개편,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맞춤형 관리, 건강취약계층 지원, 복지·건강 협업체계 구축 등이 주요 항목으로 다뤄졌다.

마포구의 이번 선정은 단순한 평가 결과를 넘어 지역 복지의 방향이 행정 중심에서 주민 생활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행센터를 중심으로 복지와 건강을 함께 살피는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위기가구 발굴부터 건강 상담, 의료 연계, 정서 지원, 고독사 예방까지 생활 현장과 가까운 서비스를 촘촘히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특히 사회적 고립 위험이 높은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한 ‘1인 중장년층 더-이음 사업’은 마포구 동행센터 운영의 대표 우수사례로 꼽혔다. 이 사업은 건강코디네이터와 전담주치의를 연계해 건강상담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관계 회복과 건강 증진을 함께 돕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복지 지원과 의료 지원을 따로 나누지 않고 한 사람의 생활 전반을 살피는 통합사례관리 방식이 현장에서 효과를 낸 셈이다.

지난해 마포구는 중장년 1인 가구 95명을 대상으로 통합사례관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건강검진 39건, 주치의 상담 527건, 의료비 지원 180건을 제공했다. 단순히 대상자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상담을 연결하며, 의료비 지원까지 이어간 점이 눈에 띈다. 숫자로 확인되는 지원 실적은 마포구의 복지행정이 행정 창구 안에 머물지 않고 주민의 생활 공간까지 확장됐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도 주요 성과로 평가된다. 마포구는 소통과 관계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100회 운영했으며 누적 964명이 참여했다. 중장년 1인 가구가 겪는 어려움은 경제적 문제나 건강 문제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고립, 외로움, 단절은 건강 악화와 위기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마포구가 정서지원 프로그램과 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행정이 생활의 빈틈을 발견하고, 사람과 사람을 다시 잇는 역할을 한 것이다.

‘마포 안심 똑똑! 모바일 안심케어 서비스’도 이번 평가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마포구는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휴대전화 통화 이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IoT 기기 등을 활용한 상시 돌봄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안부 확인과 긴급신고 기능을 연계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복지 담당자의 방문과 상담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고립 가구를 더 촘촘하게 살피는 안전망을 만든 것이다.

 [코리안투데이] 1인 중장년층 이음 프로그램 (사진 제공 = 마포구 홍보미디어과) © 송현주 기자

지난해에는 4,089가구가 모바일 안심케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안부 확인 요청 건 처리율은 97%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체계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 대응은 한 번의 지원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빠른 대응 체계가 중요하다. 마포구의 모바일 안심케어 서비스는 복지 현장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사례로, 향후 지역사회 돌봄 정책의 확장 가능성도 함께 보여준다.

이번 최우수 자치구 선정은 마포구가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건강취약계층 지원을 핵심 과제로 삼고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다. 동행센터가 복지와 건강의 연결 창구가 되고, 지역사회가 함께 위기가구를 살피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주민 체감형 복지 서비스도 강화됐다. 특히 고립 위험이 큰 중장년 1인 가구, 건강 관리가 필요한 취약계층, 상시 안부 확인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한 정책은 지역 복지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보여준다.

마포구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자치구 선정이 동행센터와 지역사회가 함께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주민 곁에서 복지와 건강을 세심하게 살피고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 최우수 자치구라는 결과는 끝이 아니라 다음 단계의 출발점이다. 복지와 건강, 사람과 기술, 행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움직일 때 주민의 삶은 더 안전해진다. 마포구 동행센터의 이번 성과가 주목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 송현주 기자 : mapo@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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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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