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에서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위험에 놓인 주민을 함께 돌보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가 마련됐다. 송림3·5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정순자)는 지난 19일 송림3·5동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화수정원(이사장 최종석), 인천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이동섭)와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송림3·5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화수정원·동구지역자활센터의 고독사 예방 업무협약 체결 © 김미희 기자 |
이번 협약은 고립과 고독사 위험에 처한 주민을 일찍 찾아내고, 주거환경 개선과 복지서비스 연계 등 맞춤형 지원으로 안전한 지역사회 생활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해 실제 지원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 기관은 역할을 나눠 협력하기로 했다. 송림3·5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대상자 발굴과 사업 기획, 자원 연계를 맡고, 화수정원과 동구지역자활센터는 주거환경 개선과 현장 지원 등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갖춘다. 발굴에서 지원까지 빈틈을 줄이는 구조다.
이번 협약은 올해 동구가 추진 중인 「우리같이, 우리의 가치 – 고립을 잊고, 삶을 잇다」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안부 확인과 복지위기가구 발굴 활동을 통해 확인된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해 민관이 함께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정순자 송림3·5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고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사회적 고립가구와 고독사 위험가구를 위한 촘촘한 지원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종석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화수정원 이사장은 “주거환경은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에 적극 참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섭 인천동구지역자활센터장은 “자활사업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거취약가구 지원과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상혜 송림3·5동 행정복지센터장도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사회가 함께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기관별 전문성과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위기가구를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가 맞물리면서 고독사는 더 이상 특정 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행정과 민간이 발굴부터 주거 개선, 사후 관리까지 손을 맞잡은 이번 협약은 주민 가까이에서 작동하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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