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오는 7월 1일 영종구·제물포구 신설을 앞두고 행정정보시스템의 데이터 전환 과정에서 빚어질 수 있는 시민 불편을 차단하기 위해 비상 대응체제에 들어간다. 중구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대응 계획을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 중구청 전경 © 김미희 기자 |
행정체제 개편의 가장 큰 걸림돌 가운데 하나가 행정 데이터의 이관 작업이다. 영종구와 제물포구가 새로 만들어지면 기존 중구가 보유해 온 방대한 행정 데이터를 자치구별로 분리해 옮겨 담아야 한다. 이는 새 행정체제가 정상적으로 굴러가기 위한 필수 절차이지만, 전환이 진행되는 동안 시스템 장애나 처리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
이에 중구는 전환 작업이 본격화되는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6일까지를 ‘특별 상황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전담 상황관리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상황관리반은 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시스템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장애가 확인되는 즉시 복구에 나서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주민 생활과 곧바로 맞닿아 있는 주정차단속시스템 등 구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시스템에 대해서는 사전 모의 전환을 마쳐 오류 가능성을 미리 걸러냈다. 또한 돌발 상황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인천시, 자치구를 잇는 협력 체계도 한층 강화했다.
중구가 가장 무게를 두는 대목은 출범 첫날의 행정서비스 안정이다. 구는 7월 1일 출범 당일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세금 납부, 각종 인허가 민원 등 일상적인 민원 업무를 시민들이 아무런 차질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만약 출범 당일 시스템의 정시 개통이 늦어질 경우에는 현장 민원 창구에서 수기로 민원을 접수하거나 재방문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상황관리반을 중심으로 한 비상 대응 시스템 가동으로 신설구 출범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개청 첫날부터 안정적이고 빈틈없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데이터 전환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일부 민원 서비스는 한시적으로 멈출 수 있다. 중구에 따르면 오는 6월 26일 오후 6시부터 7월 1일 오전 9시까지 일부 민원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전망이다. 서비스 중단 범위와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인천광역시 행정정보시스템 중단 안내 페이지(https://www.incheon.go.kr/IC01070107)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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