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가 주안동 주민들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인 미추홀공원의 환경 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정비로 노후했던 공원이 새 단장을 마치면서,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 [코리안투데이] 새단장을 마친 미추홀공원 맨발 산책로 © 김미희 기자 |
주안동 824번지 일원에 자리한 미추홀공원은 인근 주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위해 즐겨 찾는 곳이다. 그러나 시설이 오래돼 낡으면서 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요구가 주민들 사이에서 꾸준히 이어져 왔다. 구는 이러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지난 4월 공사에 들어갔고, 이달 사업을 모두 끝냈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맨발 산책로’의 신설이다. 구는 폭 1.5m, 길이 122m 규모의 맨발길을 새로 조성했다. 산책로는 황토 20%와 마사토 80%를 섞어 만들어 발에 닿는 감촉을 살렸으며, 맨발 걷기를 즐기는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세족장과 신발 보관함도 함께 갖췄다. 별도의 장비 없이 일상에서 가볍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시설이라는 점에서 주민 호응이 기대된다.
![]() [코리안투데이] 정비된 미추홀공원 어린이 놀이시설 © 김미희 기자 |
어린이 놀이시설도 한층 안전하게 바뀌었다. 구는 낡은 놀이기구를 교체하고 안전성을 보강해 어린이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이 밖에 그늘막 쉼터와 원형 의자 등 주민 편의시설을 새로 단장했으며, 수수꽃다리를 비롯한 다양한 나무와 꽃을 심어 도심 속 녹지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 [코리안투데이] 미추홀공원 내 그늘막 쉼터와 녹지 공간 © 김미희 기자 |
구 관계자는 “새롭게 마련된 맨발 산책로와 정비된 시설들이 주민들의 지친 일상에 작은 위로와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쾌적한 공원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도심 속 공원은 주민의 건강과 여가, 이웃 간 교류가 이뤄지는 생활 밀착형 공간이다. 미추홀구가 주민 요구를 반영해 휴식 기능과 건강 증진, 어린이 안전, 녹지 확충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공원을 정비한 것은, 생활권 내 녹색 휴식 공간의 질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으로 평가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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