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노인복지관(관장 이규강)이 치매 예방을 현장에서 이끌 전문 자원봉사 인력을 직접 양성했다. 복지관은 동구가족센터와 손잡고 운영해 온 ‘치매예방 트레이너 교육’ 수료식을 지난 9일 열었다.
![]() [코리안투데이] 동구노인복지관 치매예방 트레이너 교육 수료식 © 김미희 기자 |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인식 개선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 안에서 치매 예방을 실질적으로 이끌 전문 인력을 길러내는 데 목표를 뒀다. 지난 3월부터 이어진 교육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법, 인지활동 프로그램 운영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강의 청강에 머물지 않았다. 실제 현장 활동에서 곧바로 쓸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프로그램 시연과 실습을 비중 있게 배치해, 배운 내용을 직접 운영해 보는 실습 중심으로 운영됐다.
특히 이번 과정은 수료에서 끝나지 않고 시험 응시와 자격증 발급까지 이어지는 전문교육으로 설계됐다. 봉사 활동의 전문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참여자들이 한층 책임감 있게 활동에 나서는 계기가 됐다.
교육을 마친 수료자들은 앞으로 동구노인복지관 전문자원봉사단 ‘치매예방서포터즈’로 활동한다. 이들은 지역 내 경로당과 유관기관 등을 직접 찾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활동 프로그램과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주민이 길러낸 전문 봉사자가 다시 지역 어르신을 돌보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이규강 동구노인복지관장은 “앞으로도 전문 자원봉사자 양성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치매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는 개인과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동구노인복지관이 전문 봉사 인력을 자체적으로 길러 경로당 등 생활 현장으로 직접 연결하는 이번 사업은, 예방의 손길을 어르신들의 일상 가까이로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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