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 미추홀학산문화원(원장 정형서)이 ‘2026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미추홀학산문화원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도서관협회가 함께 주관하는 사업으로, 주민이 자신이 사는 동네의 자연과 도시를 인문학의 시선으로 다시 들여다보도록 마련됐다. 익숙한 일상 공간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는 것이 두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목표다.
![]() [코리안투데이] ‘길 위의 인문학-동네를 발견하는 힘’ 프로그램 © 김미희 기자 |
기본 과정인 ‘길 위의 인문학, 동네를 발견하는 힘: 공존과 사유’는 8월 12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미추홀학산문화원(인하로126)에서 운영된다. 도시 속 공원과 골목, 하천과 숲을 매개로 자연과 인간, 여러 생명이 함께 어우러지는 관계를 살피는 생태 인문학 과정이다. 참가자들은 강연과 현장 탐방, 기록 활동을 병행하며 익숙한 동네를 낯설게 바라보고 일상 속에서 인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게 된다.
심화 과정인 ‘지혜학교, 물길로 잇는 미추홀: 도시를 읽고 미래를 상상하다’는 7월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물이 드나드는 고을’이라는 미추홀의 이름 뜻에서 출발해 물길을 따라 형성돼 온 도시의 역사와 공간 변화를 인문학적으로 짚는 것이 특징이다.
지혜학교는 미추홀 도시탐방과 서울 성북천 탐방, 인식지도 그리기, 미래 도시 구상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미추홀학산문화원(인하로126)을 중심으로 이뤄지되 8월 29일과 9월 5일에는 지역 탐방이 예정돼 있다. 탐방 시간과 장소는 추후 공지된다.
![]() [코리안투데이] ‘지혜학교-물길로 잇는 미추홀’ 프로그램 © 김미희 기자 |
두 프로그램은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되면서도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길 위의 인문학’이 동네와 자연을 통해 삶의 공간을 이해하는 과정이라면, ‘지혜학교’는 그 시선을 도시 전체로 확장해 미추홀의 변화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심화 단계에 해당한다.
강사진은 분야별 전문가로 짜였다. ‘길 위의 인문학’은 도시·생태 작가 최성용 강사와 문화평론가 전성원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 교수가 함께 이끌고, ‘지혜학교’는 건축학박사이자 시시한연구소 소장인 정기황 강사가 진행을 맡는다.
두 프로그램 모두 지역에 사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모집 인원은 프로그램별 선착순 20명이고, 신청은 각 프로그램 홍보물에 안내된 QR코드나 전화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길 위의 인문학’은 미추홀학산문화원(☎032-866-3994), ‘지혜학교’는 미추홀학산문화원(☎032-866-3993)으로 문의할 수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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