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정 방문형 건강관리 서비스인 ‘홈 닥터 온(Home Doctor On)’을 운영하며 지역 내 보건·복지 돌봄망을 보강하고 있다. 고령층의 만성질환 관리와 의료 접근성 문제는 생활 여건에 따라 격차가 커질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시는 전문인력이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건강관리 공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홈 닥터 온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 백창희 기자 |
이번 사업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됐으며,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로 등록된 어르신 80명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 방문이 쉽지 않은 어르신에게 보건소 인력이 생활공간으로 찾아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개인별 필요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홈 닥터 온’에는 보건소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해 치과의사, 치위생사, 영양사, 신체활동전문가 등 모두 15명의 전문인력이 참여한다. 단일 진료나 상담에 그치지 않고 의료 상담, 구강 관리, 식생활 점검, 신체활동 지도까지 함께 다루는 통합관리 방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의료 영역에서는 의사가 대상자의 질환 관련 상담과 복약지도를 맡는다. 약 복용 방식과 질환 관리에 대한 점검은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층에게 특히 중요한 부분으로, 정기적인 확인을 통해 건강 악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코리안투데이] 홈 닥터 온 대상자 가정 방문 © 백창희 기자 |
구강 분야에서는 치과의사와 치위생사가 어르신의 구강 상태를 살피고 구강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한다. 틀니를 사용하는 대상자에게는 관리 요령도 함께 설명해 구강 위생과 일상생활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양 관리는 질환과 생활습관을 함께 고려해 진행된다. 영양사는 대상자의 건강 상태에 맞는 식이 상담과 식사 관리 교육을 제공하고, 신체활동전문가는 근력 유지와 낙상 예방을 위한 운동지도, 통증관리 상담을 병행한다. 이는 어르신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정기적인 가정 방문을 통해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 상태도 함께 확인한다. 익숙한 주거환경에서 건강 상담을 진행하면서 우울감 여부를 살피고, 추가적인 보건·복지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관련 서비스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지속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홈 닥터 온 맞춤형 건강 상담 © 백창희 기자 |
이 같은 방문형 사업은 의료기관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보건서비스를 직접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건강 문제와 돌봄 문제가 함께 나타날 수 있는 고령층에게 의료 상담과 복지 연계를 동시에 제공하면 지역사회 안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넓히는 효과가 있다.
하남시보건소장은 “‘홈 닥터 온’은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먼저 찾아가 건강을 살피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문인력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복지 자원과 연계하는 현장 중심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방문건강관리의 실효성은 정기적인 접촉과 사후관리에서 결정되는 만큼, 전문인력 협업 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가 사업 성과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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