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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지 정책

강서구, 20일부터 ‘사랑의 컴퓨터’ 신청 접수… SSD 교체·한컴오피스 설치에 2년 무상수리까지

내용연수 지난 업무용 PC 정비해 무상 보급… 2023년 이후 본체 374대·모니터 368대 전달

기사입력 기사번호 53140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정보 취약계층 주민에게 재생 컴퓨터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랑의 컴퓨터(PC) 보급 사업’ 신청 접수를 7월 20일 시작했다. 구가 업무용으로 쓰다 조달청이 정한 내용연수 5년이 지난 컴퓨터를 정비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하는 사업으로,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와 자원 재활용을 함께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신청은 준비된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이어진다.

  [코리안투데이] 사랑의 PC 무상보급 홍보물-2 © 송정숙 기자

이 사업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다. 구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컴퓨터 본체 374대와 모니터 368대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해 왔다. 매년 일정 규모의 노후 행정 장비가 발생하는 구조를 활용해, 폐기 대상이 될 기기를 필요한 가구로 돌려보내는 방식이다.

관건은 ‘중고’라는 말에 따라붙는 성능 우려다. 구는 이번에 보급하는 컴퓨터에 반도체 기반 저장 장치(SSD)를 새로 넣고 키보드와 마우스, 케이블 등 주변 기기도 교체했다고 밝혔다. 문서 작성 등 실사용에 필요한 ‘한컴오피스 2024’도 기본으로 설치된다. 받자마자 서류 작업이나 온라인 학습에 바로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사회복지단체 등 정보 취약계층 주민이다. 희망자는 강서구청 스마트정보과(본관 6층)나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팩스(02-2620-0555)로 접수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구 누리집 ‘소통과 참여 > 나눔과 봉사 > 사랑의 PC’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신청자의 지원 조건을 확인한 뒤 개별 가구를 직접 찾아가 컴퓨터를 설치한다. 기기를 전달받고도 연결과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이나 장애인 가구를 고려한 절차다. 설치 이후 2년간은 무상 수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보급 이후 고장이 나면 그대로 방치되기 쉬운 재생 기기의 한계를 사후 관리로 보완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구는 설치 후 만족도 조사도 병행한다. 수요자 의견과 개선 사항을 확인해 향후 사업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공서비스 신청부터 교육, 금융 업무까지 상당수가 온라인으로 옮겨간 상황에서, 기기 보유 여부가 곧 생활 격차로 이어진다는 문제의식이 사업 배경에 깔려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디지털 세상에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도움을 주는 동시에 자원을 재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강서구청 스마트정보과(☎02-2600-656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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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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