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구민의 응급의료 안전망을 지키기 위해 관내 민간구급차를 대상으로 예고 없는 불시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강서구는 지난 7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응급환자이송업체인 이엠에스솔 유한회사와 주식회사 서울911이송센터 2개소를 찾아 각 업체가 운영 중인 구급차 10대씩, 총 20대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평소 시민들이 응급 상황에서 이용하는 민간구급차가 관련 법령과 의료서비스 기준을 실제로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조치로, 사전 통보 없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실효성 있는 점검으로 평가된다.
![]() [코리안투데이] 구급차 내부 © 송정숙 기자 |
점검은 특수·일반 구급차의 외관 상태를 비롯해 필수 의료장비와 의료소모품의 비치 여부,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 동승 의무 준수 여부, 출동 및 처치 기록지의 작성·보관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같은 항목들은 응급환자 이송 과정에서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요소로 꼽히는 만큼, 구는 서류 확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차량 내부와 장비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 두 업체 모두 필수 장비 비치 등 전반적인 응급의료 기준은 양호하게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구급차에서는 운행 기록지 기재가 미흡하거나 전산 시스템 입력이 지연된 사례, 사용기한이 지난 의료소모품이 교체되지 않은 사례 등 행정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확인됐다. 구는 현장에서 확인된 미흡 사항에 대해 즉시 시정을 요청하는 한편, 출동·처치 기록이 실시간으로 빠짐없이 관리되도록 이행을 당부하며 행정지도를 마쳤다. 지적을 받은 차량과 업체에는 자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유예기간이 우선 부여된다.
![]() [코리안투데이] 구급차 외부 © 송정숙 기자 |
강서구는 여기서 점검을 끝내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점검을 통해 실제 개선이 이뤄졌는지를 확인해 나갈 계획이다. 만약 개선이 미흡하거나 추가로 중대한 법령 위반 사항이 드러날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이나 고발 조치 등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응급환자 이송 서비스는 구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한 치의 빈틈도 허용될 수 없다”며 “불시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응급의료 질서를 확립하고, 응급환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한 이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간구급차는 119구급대와 함께 응급환자 이송 체계의 한 축을 담당하지만, 상대적으로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점검은 이런 배경 속에서 평시 운영 실태를 직접 들여다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적된 사항이 중대한 안전 문제가 아니라 기록 관리 등 행정적 보완에 그쳤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대목이지만, 기록의 정확성 역시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가리고 재발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가볍게 넘길 사안은 아니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강서구는 이번 점검을 계기로 관내 민간구급차 운영의 신뢰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며, 관련 문의는 강서구보건소 의약과(02-2600-0090)로 하면 된다.
송정숙 기자 | gangseo@thekoreantoday.com
지역 홍보대사 신청 기자양성과정 신청 코리안투데이 지부장 신청
THE KOREAN TODAY × WIA CODE
이 기사의 WIA Code
WIA Code 스캐너로 비추면 인터넷 없이 발행 사실과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휴대폰 기본 카메라로 찍으면 스캐너 안내 페이지가 열립니다 — 기사 바로 열기
움직이는 코드는 스트림입니다 — WIA Code 스캐너로 약 72초 비추면 기사 전문(사진 포함)이 폰에 저장되어 인터넷 없이도 읽을 수 있습니다.
WIA Code · 코리안투데이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