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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지 정책

인천시, 쪽방 주민에 생수 2,300병 지원…폭염 온열질환 예방 나서

200여 세대에 순차 전달, 냉감패드·응급키트 등 후원물품도 수시 배부

기사입력 기사번호 53475

인천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쪽방 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생수 2,300여 병을 지원한다. 주거 환경이 열악해 온열질환에 취약한 저소득 고령층을 겨냥한 여름철 집중 보호 대책의 일환이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쪽방상담소에 전달되는 폭염 대비 지원 생수 © 장형임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계속되는 폭염 속에 쪽방 주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생수와 물품 지원, 현장 순찰 등 보호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7월 27일 인천쪽방상담소를 통해 관내 쪽방 주민 200여 세대에 500㎖ 생수 2,300여 병을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고령층이 대부분인 쪽방 주민에게 가장 시급한 수분 보충을 돕기 위해 생수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냉방 시설이 부족하고 밀집도가 높은 쪽방의 특성상 실내 온도가 쉽게 오르는 만큼, 생수 지원은 온열질환으로 이어지기 쉬운 탈수를 막는 기초적이면서도 실질적인 대책으로 평가된다.

시는 이와 함께 공공기관과 민간 기관·단체 등이 쪽방상담소에 기부한 어르신 키트, 폭염·감염 대응 키트, 영양제, 식료품, 냉감패드 등 후원 물품도 수시로 전달해 주민들의 여름나기와 온열질환 예방을 뒷받침하고 있다.

인천시에는 6월 말 기준 207세대, 244명의 쪽방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6월부터 9월까지 해당 구 및 쪽방상담소와 함께 순회 방문을 통한 안부 확인, 무료 의료검진, 냉방 용품 지원, 무더위쉼터 운영 등 하절기 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전기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누전 위험 등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3세대에 대해 조치가 이뤄지도록 해당 구에 협조를 요청했다.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 16일 제물포구청, 만석동·개항동 행정복지센터와 합동으로 쪽방촌 현장 순찰을 벌여 주민들의 안부를 직접 확인하고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안내했다.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관계 기관이 함께 현장을 살피는 방식으로,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려는 취지다.

박성순 시 복지정책과장은 “폭염은 주거 환경이 열악한 쪽방 주민에게는 일반 시민보다 더욱 가혹한 재난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점검 및 관계 기관과의 소통·협력을 강화해 취약계층 보호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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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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