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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지 정책

인천시, 아이돌봄 ‘의료 통합 안전망’ 구축…9개 의료기관 손잡았다

학대 위기 아동 원스톱 보호에 돌봄 종사자 의료 우대까지

기사입력 기사번호 53519

인천시가 아이돌봄 현장의 아동학대 대응과 돌봄 종사자 복지를 아우르는 ‘의료 통합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인천의료원 새싹지킴이병원과 관내 한방 의료기관 5곳이 새로 참여하면서 돌봄과 의료를 잇는 지역사회 협력체계가 본격 가동된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아이돌봄 의료기관 업무협약 체결 © 장형임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지난 7월 24일 아이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현장 중심의 안심 돌봄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센터장 김수진)에서 인천의료원 ‘새싹지킴이병원’ 및 관내 한방 의료기관 5곳과 업무협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돌봄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데 있다.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의학적 자문과 치료 연계를 제공하고, 동시에 돌봄 종사자의 건강관리와 의료복지 지원을 강화하는 두 축으로 추진됐다. 그동안 돌봄 현장에서 학대 정황이 포착되더라도 전문적인 의학적 판단과 즉각적인 치료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안전망은 아동 보호의 공백을 메우는 장치로 평가된다.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는 지난 20일부터 365송도경희한의원, 성베드로한방병원, 인천자생한방병원, 치유한방병원, 해오름한방병원 등 관내 한방 의료기관 5곳과 순차적으로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참여 기관을 포함해 총 9개 의료기관이 함께하는 ‘돌봄협의체’가 구축될 예정이다.

협약의 혜택은 곧바로 돌봄 종사자의 일상으로 이어진다. 인천 광역 및 9개 군·구 센터 종사자와 아이돌봄사, 동반 직계가족은 사원증 등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독감 예방접종과 건강검진 우대, 비급여 진료비 감면 등 실질적인 의료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낮은 처우 속에서도 현장을 지켜온 돌봄 종사자들에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해 준다는 의미가 있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 ‘새싹지킴이병원’과의 협약이 최종 마무리됐다. 시는 이를 계기로 돌봄 현장에서 학대 의심 징후가 발견될 경우 피해 아동의 발견부터 신체적·정서적 치료,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보호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인천시는 그동안 아이돌봄 광역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이용자와 돌봄 종사자, 서비스 제공기관을 포괄하는 통합 돌봄관리체계를 운영해 왔다. 의료기관과 상담기관이 참여하는 지원협의체를 통해 건강관리 기반을 다지고, 아동학대 예방 교육과 현장 중심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이어오며 안심 돌봄 환경 조성에 힘써 왔다. 이번 협약은 그 흐름을 의료 분야로 한층 넓힌 조치다.

김경선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의료 통합 안전망은 학대 위기 아동을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보호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헌신하는 아이돌봄 종사자들의 건강과 복지를 함께 지원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이 책임지는 촘촘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 현장의 행복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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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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