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의 여름방학 급식·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방학 중 틈새돌봄 사업’을 7월 27일부터 전국 1,461개 마을돌봄시설에서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방정부와 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 등 마을돌봄시설의 참여 신청 결과를 반영한 조치로, 방학 기간 학교 돌봄만으로 채우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지역사회가 함께 메우려는 취지다.
![]() [코리안투데이] 보건복지부 제공 © 송정숙 기자 |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국 지방정부와 5,600여 개 마을돌봄시설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추진됐으며, 1차 접수 결과 전국 1,461개소가 7월 27일부터 문을 연다. 유형별로 보면 틈새돌봄센터(7월 23일 기준 1,296개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오전 간식과 점심을 보장하고 저녁은 일부 시설에서 제공한다. 점심돌봄센터(같은 기준 165개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해 점심과 저녁을 함께 챙긴다. 복지부는 이번 여름 1차 운영을 시작으로 겨울방학 전까지 참여 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복지부가 지난 9일 발표한 ‘방학 중 틈새돌봄 강화방안’의 후속 조치다. 초등학교 방학 기간에 한정해 학교 인근 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 등 마을돌봄시설의 운영시간을 늘리고, 아이들에게 점심과 저녁 식사를 든든하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기 중 해당 센터를 이용하지 않던 학생이라도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사전신청을 거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저녁 식사는 지역이나 센터 사정에 따라 이번 여름에 한해 일부 제한될 수 있으며, 추가급식분으로 하루 2천원, 주 1만원 이내의 이용료가 부과될 수 있다. 기초수급가구 등은 이용료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지방정부 신청 결과를 보면 두 유형 가운데 틈새돌봄센터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졌다. 겨울방학부터 참여하겠다는 수요도 다수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당초 연내 2,500개소 지정을 목표로 틈새돌봄센터 1,500개소, 점심돌봄센터 1,000개소를 계획했던 것에서, 틈새돌봄센터 모델을 중심으로 규모를 조정·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을 원하는 학부모는 국가아동권리보장원 누리집에서 시도별 틈새돌봄센터와 점심돌봄센터 운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공통 번호(1522-1318)로 전화하면 거주 지역 상담센터로 자동 연결돼 인근 참여센터를 안내받을 수 있다. 참여센터 명단과 운영시간,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와 국가아동권리보장원, 국가대표복지포털, ‘복지로’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 등 관계부처도 ‘온동네 초등돌봄·교육’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며 방학 중에도 학교 여건에 맞춰 초등 돌봄·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부터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돌봄·교육 지원을 확대하는 ‘방학 중 초등돌봄·교육 우수모델’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복지부는 학교 돌봄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틈새돌봄 사업으로 보완하는 한편, 교육부의 우수모델이 지역 맞춤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은성호 보건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실장은 “이번 주부터 여름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준비된 곳부터 신속히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라며 “생업에 바쁜 부모님들에게 방학 기간 아이들의 든든한 한 끼, 안심돌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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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숙 기자 (한국통합치유협회장) |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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