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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 참여

하남시, 통합 주정차 알림 ‘휘슬’ 가입 독려

차량 1회 등록으로 전국 90여개 지자체 단속 사전알림 수신 가능

기사입력 기사번호 54085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불법주정차 단속에 따른 과태료 발생을 줄이고 보행 안전과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통합 주정차단속 사전알림서비스 ‘휘슬’ 이용 확대에 나섰다. 시는 27일 시민들이 서비스를 미리 신청해 단속 전 알림을 받고, 차량을 스스로 옮기는 방식으로 올바른 주차 질서 형성에 참여해 달라고 안내했다.

  [코리안투데이] 통합 주정차단속 사전알림서비스 휘슬 안내 포스터 © 백창희 기자

휘슬은 불법주정차 단속 CCTV가 설치돼 운영 중인 구역에 차량이 세워졌을 때 운전자에게 단속 가능 사실을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다. 알림은 문자메시지나 앱 푸시 방식으로 전달되며, 운전자가 안내를 받은 뒤 차량을 이동하면 과태료 부담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안내의 핵심은 개별 지자체마다 따로 신청해야 했던 기존 방식의 불편을 줄였다는 점이다. 휘슬에 처음 가입하고 차량 정보를 등록하면 추가 신청 절차 없이 전국 90여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주정차 단속 사전알림을 받을 수 있다. 지역을 자주 오가는 운전자나 출장·여행 등으로 타 지역을 방문하는 시민에게도 활용도가 있다.

경기도에서는 하남시를 포함해 남양주·수원·용인 등 16개 시·군이 같은 체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남시민은 관내뿐 아니라 연계 지역에서도 동일한 방식의 알림을 받을 수 있어, 생활권과 이동권이 넓은 수도권 운전자의 주차 관련 불편을 줄이는 데 의미가 있다.

주정차 사전알림은 단속 자체를 피하기 위한 제도가 아니라 불법주정차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행정 서비스에 가깝다. 운전자가 단속 전 안내를 받고 차량을 옮기면 도로 정체 요인이 줄고, 보행자가 차량을 피해 이동해야 하는 상황도 완화될 수 있다. 시는 이 같은 자발적 이동 유도가 주정차 단속 관련 민원 감소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모든 불법주정차가 사전알림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를 통한 주민신고제 신고 차량이나 현장 단속요원이 직접 확인해 단속하는 경우에는 알림이 발송됐는지와 무관하게 즉시 단속될 수 있다. 운전자는 서비스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주정차 금지구역과 보행 안전을 우선 확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통합 주정차단속 사전알림서비스는 운전자 스스로 올바른 주차 습관을 실천하고 불필요한 과태료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라며 “아직 가입하지 않은 시민들께서는 ‘휘슬’ 앱을 적극 활용해 안전하고 성숙한 주차문화 조성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차량등록과를 중심으로 휘슬 가입과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 과태료 예방이라는 개인 편익과 도로·보행 환경 개선이라는 공공 효과가 함께 걸린 사안인 만큼, 서비스 활용과 기본적인 주차 질서 준수가 함께 이뤄져야 제도의 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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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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