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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빅데이터

공공데이터·AI로 농업 문제 푼다…창업경진대회 수상작 18점 선정

제11회 대회 290개 팀 참가, 지난해보다 56.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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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8월 13일 한국마사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제11회 농업·농촌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 18점을 발표했다. 올해는 290개 팀이 참가해 지난해보다 56.8% 늘어나며 농업 현장의 데이터·인공지능(AI) 활용 열기를 확인했다.

  [코리안투데이] 농촌진흥청 공공데이터 AI로 만든 농업 아이디어 한자리에 © 장형임 기자

이 대회는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농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해마다 열린다. 올해 접수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됐으며,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 190개 팀,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 100개 팀 등 모두 290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다. 이는 185개 팀이 신청한 지난해보다 56.8% 늘어난 규모로, 농업·농촌 분야의 공공데이터와 AI 활용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접수작은 내부·외부 전문가의 서류 심사(7월 9~10일)와 발표 심사(7월 29~30일)를 거쳐 농촌진흥청장상(최우수상) 세 팀을 포함한 18점의 수상작으로 추려졌다. 수상작들은 농업 현장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코리안투데이] 농촌진흥청 공공데이터 AI로 만든 농업 아이디어 한자리에 © 장형임 기자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하비스트마인드(HarvestMind)’ 팀이 수상했다. 이 팀은 인공지능(AI) 영상 분석으로 딸기의 위치와 익은 정도를 정확히 판별해 수확 로봇이 자동으로 딸기를 딸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코리안투데이] 농촌진흥청 공공데이터 AI로 만든 농업 아이디어 한자리에 © 장형임 기자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는 두 팀이 상을 받았다. 한 팀은 병해충 진단 결과와 날씨·농약 정보를 함께 활용해 가장 알맞은 방제(병해충 예방) 방법을 알려주는 ‘병해충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제안했고, 다른 팀은 농산물 가격을 미리 예측해 출하 시기를 정하도록 돕는 ‘출하의 정석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농촌진흥청이 개방한 공공데이터가 실제로 현장에서 쓰이고 있음을 다시 확인시켰다. 전체 수상작의 절반인 9점이 영농 기술, 병해충, 농약 안전, 토양환경, 스마트팜 등 농촌진흥청의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현재 농촌진흥청은 공공데이터 포털과 농업기술 데이터플랫폼을 통해 400여 건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농촌진흥청 공공데이터 AI로 만든 농업 아이디어 한자리에 © 장형임 기자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후속 지원이 함께 주어진다. 상금은 농촌진흥청 1,100만 원, 농림축산식품부 등 4,500만 원을 더해 모두 5,600만 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맞춤형 공공데이터 제공, 사업화 전문 컨설팅, 홍보물 제작 등의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 부문별 대상 2점과 최우수상 2점 등 우수작 4점은 9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제14회 범정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특전도 받는다.

이런 지원은 아이디어가 발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하려는 것으로, 데이터를 다룰 여건이 부족한 청년·소규모 창업자와 농가에는 진입 문턱을 낮추는 통로가 된다. 병해충 방제나 출하 시기 결정처럼 농민이 늘 부딪히는 판단을 데이터가 뒷받침하면, 손실을 줄이고 소득을 지키는 데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농촌진흥청 공공데이터 AI로 만든 농업 아이디어 한자리에 © 장형임 기자

농촌진흥청 이상호 기획조정관은 “지난해보다 참가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농업 현장에서 공공데이터와 AI 전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라며, “농촌진흥청의 공공데이터가 실제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져 농가 소득이 늘고 삶의 질이 나아지도록, 고품질 데이터를 만들고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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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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