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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사회 복지 정책

진교훈 강서구청장, 북향민 등 35명과 마곡 도시형 스마트팜 찾아 첨단 농업 체험… 발달장애인 고용 상생모델 현장 확인

새싹삼 음료 시음·시설 라운딩에 사이버범죄 예방 교육까지… 구내 어르신 복지시설 8곳에도 스마트팜 운영

기사입력 기사번호 55851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20일 마곡나루역에 자리한 ‘도시형 스마트팜’을 찾아 미래 농업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이날 현장에는 북향민과 민족통일강서구협의회(회장 장준복) 회원 등 35명이 함께해 시설을 둘러봤다. 첨단 재배 기술로 친환경 작물을 길러내는 동시에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운영 방식을 함께 살펴보는 자리로, 도심 한복판에서 농업과 복지가 어떻게 맞물릴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코리안투데이] 스마트팜 견학 © 송정숙 기자

현장 체험은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새싹삼으로 만든 음료 ‘힘내삼 라떼’ 시음을 시작으로 홍보영상 시청,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흙 대신 정밀하게 조절된 환경에서 자라는 작물을 가까이서 살펴보고, 재배 과정을 설명 듣는 방식으로 기술을 접했다. 스마트팜에서 갓 수확한 작물이 곧바로 음료로 이어지는 과정을 직접 맛보며 체험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보이스피싱과 금융범죄 등 사이버범죄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면서 피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견학 프로그램에 생활 밀착형 안전 교육을 접목한 구성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 대상을 대상으로 체험과 교육을 묶어 진행하는 방식은 다른 프로그램에도 적용해 볼 만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코리안투데이] 스마트팜 견학 © 송정숙 기자

도시형 스마트팜은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와 상관없이 친환경 무농약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온도와 습도, 물, 영양분 등 최적의 조건을 맞춰 주면 계절이나 날씨에 좌우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이상기후가 반복되며 농산물 수급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도심 실내 재배 방식이 대안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는 이유다.

이 시설은 사회적기업인 해피팜협동조합(대표 최정원)이 운영하고 있다. 새싹삼과 버터헤드 등 모두 7종의 친환경 무농약 작물을 재배한다. 특히 발달장애인 25명을 고용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작물 재배 공정이 일정한 절차로 반복되는 스마트팜의 특성이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맞물린 사례로, 생산 시설이자 동시에 고용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는 셈이다.

강서구에는 이 같은 도시형 스마트팜 외에도 경로당 7개소와 어르신복지관 1개소 등 모두 8개 어르신 복지시설에 사계절 내내 작물 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이 설치돼 운영 중이다. 어르신들이 직접 작물을 돌보고 수확하는 과정 자체가 일상 활동이자 이웃과의 접점이 된다는 점에서, 복지시설 내 스마트팜은 단순한 재배 설비를 넘어선 역할을 맡고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첨단 농업 기술을 활용한 작물 재배와 함께 장애인 일자리 지원도 함께 이뤄지는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팜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기후변화 대응, 취약계층 일자리, 어르신 복지라는 서로 다른 과제가 하나의 시설 안에서 맞물릴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서구가 마곡 일대의 도시형 스마트팜과 복지시설 내 소규모 스마트팜을 어떻게 연결해 나갈지에 따라, 도심형 농업이 지역 사회에서 차지하는 역할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송정숙 기자 |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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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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