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의 9월 경기전망지수(BSI)는 105.0을 기록하며 올해 처음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 소상공인의 9월 전망 BSI도 95.1로 올라 두 지수 모두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6년 8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9월 전망 BSI는 전월 전망치 71.0보다 24.1포인트 상승한 95.1로 집계됐다.
전통시장 전망 BSI는 전월보다 38.5포인트 상승한 105.0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전망 BSI가 100을 넘어선 것은 2023년 9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 [코리안투데이] 소상공인 9월 전망 BSI 95.1…전통시장은 3년 만에 기준선 100 넘어 © 김현수 기자 |
추석 특수 기대감…전통시장 경기전망 크게 상승
BSI는 사업자들이 체감하거나 전망하는 경기 상황을 수치화한 지표다.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응답이 더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응답이 더 많다는 뜻이다.
이번 경기전망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는 추석을 앞둔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꼽힌다.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시작되며,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선물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수산물·축산물·농산물 업종 기대감 높아
전통시장 업종 가운데서는 추석 소비와 밀접한 먹거리 분야의 경기 기대감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 업종의 전망 BSI는 118.0, 축산물은 116.1, 농산물은 112.6, 가공식품은 112.5를 기록했다. 모두 기준선인 100을 웃돌며 명절 소비 증가에 대한 상인들의 기대가 반영됐다.
지역별로도 경기 회복 기대가 나타났다. 소상공인 전망에서는 전북이 104.9, 대구가 100.3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으며, 전통시장에서는 세종이 116.7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제 체감경기는 아직 낮아…추석 매출 회복 여부 주목
다만 전망과 달리 현재의 체감경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8월 실제 체감 BSI는 소상공인이 60.6, 전통시장이 57.0으로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돌았다. 상인들의 향후 경기 기대감은 높아졌지만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경기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이번 추석 특수가 실제 소비 증가와 소상공인·전통시장 매출 회복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역경제에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명절 소비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의 전통시장 이용과 지역 소상공인 제품 소비 확대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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