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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 참여

덕적면 주민총회, 주민참여예산에 ‘서포2리 배수관로 설치’ 선정

지난 9일 덕적중고등학교 해솔관서 제4회 주민총회…2027년 의제 우선순위 현장 투표

기사입력 기사번호 57358

섬 주민들이 직접 표를 던져 내년 마을 사업을 결정했다. 덕적면 주민자치회(회장 권순학)는 지난 9일 덕적중고등학교 체육관인 해솔관에서 ‘제4회 주민총회’를 열었다.

  [코리안투데이] 덕적면 제4회 주민총회 © 김미희 기자

이날 총회의 가장 큰 성과는 주민참여예산 사업 확정이다. 현장에서 이뤄진 투표 결과 ‘서포2리 배수관로 설치 공사’가 주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배수 문제는 강우 때마다 생활 불편과 침수 위험으로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주민들이 스스로 우선순위를 매겨 해결책을 고른 셈이다.

총회 본행사에서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8월까지 주민자치회가 어떤 활동을 해 왔는지 주요 운영 성과가 보고됐다. 1년 8개월에 걸친 활동 내역을 주민 앞에 공개하는 절차로, 자치회 운영의 투명성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어 2027년도에 추진할 주민 의제가 소개되고 우선순위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주민이 제안한 안건을 주민이 검토하고 주민이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행정이 사업을 정해 통보하는 기존 방식과는 결이 다른 의사결정 구조다.

행사에 앞선 식전 무대는 덕적면 주민자치 프로그램에서 활동해 온 ‘덕적사랑예술단(풍물) 동아리’의 공연으로 채워졌다. 임현택 옹진군 부군수를 비롯한 내빈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권순학 덕적면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는 덕적면 주민들이 목소리를 모아 마을 문제를 함께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더 살기 좋은 덕적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네 번째를 맞은 덕적면 주민총회는 주민자치 절차가 섬 지역에도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구가 적고 행정 접근성이 낮은 도서 지역일수록 주민이 직접 의제를 정하는 구조가 생활 현안 해결에 실질적인 통로가 된다. 이번에 선정된 배수관로 설치 사업이 어떤 절차로 실행에 옮겨질지가 다음 관심사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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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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