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구 신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현기)가 추석을 앞두고 홀로 사는 어르신 60가구에 손수 만든 명절 음식을 전했다. 협의체는 지난 9일 독거노인 60가구를 대상으로 ‘명절맞이 음식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 [코리안투데이] 신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절맞이 음식 나눔 © 김미희 기자 |
이번 나눔은 한국마사회 제물포지사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재원으로 추진된 민관협력 사업이다.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는 동시에, 이웃끼리 정을 나누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날 행사의 특징은 위원들이 음식 준비의 전 과정을 직접 맡았다는 점이다. 협의체 위원들은 재료를 손수 준비해 양념갈비를 조리하고 포장까지 마친 뒤, 대상 가구를 한 집씩 방문해 음식을 전달했다. 위원들은 음식만 두고 오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명절을 앞둔 생활 형편을 살피는 시간도 가졌다. 독거 어르신에게 명절은 외로움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이러한 방문은 음식 지원 이상의 안부 확인 기능을 겸한다.
김현기 민간위원장은 “명절을 맞아 위원들이 정성을 모아 양념갈비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금 신포동장은 “나눔에 적극 나서준 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음식 나눔은 신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한국마사회 제물포지사 공모사업 지원을 받아 8월부터 11월까지 벌이는 5개 사업 가운데 하나다. 협의체는 이 기간 ▲고독사 예방을 위한 독거 어르신 안부 확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랑의 밑반찬 지원 ▲주거복지 사각지대 가전제품 교체 ▲취약계층 전통시장 상품권 지원 ▲신포동 경로잔치를 차례로 추진한다.
고독사 예방부터 밑반찬·가전·상품권 지원, 경로잔치까지 이어지는 이 사업들은 단발성 명절 행사에 머물지 않고 하반기 내내 독거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생활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구조로 짜여 있다. 민간 공모 재원과 동 단위 협의체의 인적 자원이 결합해 복지 사각지대를 좁혀 가는 사례로 평가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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