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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 정책 및 트렌드

손화정 영종구청장, 인천도시공사와 미단시티·용유구역 개발 현안 논의

14일 구청 집무실서 류윤기 iH 사장 등과 간담회…‘(가칭)영종구 정책협의체’ 참여 요청, 연내 발족 목표

기사입력 기사번호 57846

인천 영종구(구청장 손화정)가 관내 대형 도시개발사업의 시행 주체인 인천도시공사(iH)와 협력 채널을 열었다. 손화정 구청장은 지난 14일 오전 영종구청 집무실에서 류윤기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비롯한 공사 관계자들을 만나 미단시티 조성, 용유구역 개발 등 지역 핵심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코리안투데이] 손화정 영종구청장과 류윤기 인천도시공사 사장 등 관계자 간담회 © 김미희 기자

이번 만남은 영종구 관내 주요 도시개발사업을 맡고 있는 인천도시공사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갖춰 민선 9기 공약사업을 포함한 주요 현안을 차질 없이 끌고 가겠다는 구의 구상에서 비롯됐다. 영종구는 올해 7월 공식 출범한 신설 자치구로, 개발사업의 실질적 권한을 가진 외부 기관들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가 향후 구정 성과를 가늠할 변수로 꼽힌다.

영종지역의 개발 구조 자체가 이런 협의를 필요로 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LH, 인천도시공사 등 개발 권한과 재원을 보유한 기관이 여럿 겹쳐 있는 탓에, 계획 단계에서는 사업이 나열되지만 실제 실행 단계에 들어가면 행정력이 분산된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 손 구청장이 민선 9기 출범 뒤 유관기관을 차례로 방문해 협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것도 이 구조적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시도다.

간담회의 첫 의제는 사업 진척이 더뎠던 미단시티였다. 손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도시공사가 가진 개발 노하우와 자원을 적극 활용해 사업 활성화에 실질적인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용유구역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용유구역은 올해 5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관광휴양 복합도시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 손 구청장은 “관광휴양 복합도시 조성을 통해 영종을 명소화하려는 목적이 차질 없이 달성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지연 없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리안투데이] 영종구청 집무실에서 열린 인천도시공사 간담회 © 김미희 기자

이날 손 구청장은 기관 간 상시 협력 틀인 ‘(가칭)영종구 정책협의체’ 구상도 꺼내 들었다. 앞서 만난 인천국제공항공사, LH 청라영종사업본부에 제안한 것과 같은 내용으로, 인천도시공사에도 발족 취지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개별 사안이 생길 때마다 기관을 찾아다니는 대신 상시적으로 현안을 조정하는 창구를 만들자는 취지다.

영종구는 오는 9월까지 인천도시공사를 포함한 지역 유관기관에 협의체 참여를 요청하고, 연내 참여기관을 확정해 협의체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협의체가 가동되면 공항공사·공기업·자치구로 나뉘어 있던 영종지역 개발 논의를 한자리에서 조율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는 셈이다.

손화정 구청장은 “영종은 사업 주체가 워낙 다양해서 어느 한 기관의 힘만으로는 풀리지 않는 문제가 많다”며 “인천도시공사와 나눈 이야기들이 영종 구민들의 복리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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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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