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추석 연휴 기간에도 129 보건복지상담센터를 24시간 운영한다. 현수엽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9월 18일 오후 2시 상담센터를 찾아 연휴 기간 운영 계획을 보고받고, 명절에도 국민의 전화를 받는 상담사들을 격려했다. 명절 전후로 보건복지 상담 수요가 늘고 홀로 지내는 이들의 고립감이 깊어질 수 있는 만큼, 상담 공백 없이 위기에 처한 국민을 신속히 지원하겠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 [코리안투데이] 보건복지부 제공 © 송정숙 기자 |
129 보건복지상담센터는 국민에게 보건복지 제도와 서비스를 안내하는 대표 상담창구다. 소득보장, 복지서비스, 건강생활 등 보건복지 전반에 걸친 상담을 맡고 있으며, 전화 외에도 화상상담과 카카오톡, 국민비서 챗봇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담을 제공한다. 전화 통화가 부담스럽거나 어려운 이들도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상담센터는 자살예방상담 통합 번호인 109번도 함께 운영하며 국민의 마음 건강을 살피고 있다.
연휴 기간 운영의 중심에는 위기대응상담팀이 있다. 365일 24시간 3교대 체제로 돌아가는 조직으로, 상담센터는 이 팀을 축으로 연휴 비상근무 체계를 꾸려 명절에도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곧바로 지원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관이 쉬는 연휴에는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밤낮없이 연결되는 상담 전화의 역할은 평소보다 커진다.
이번 현장 방문도 이런 사정을 감안해 마련됐다. 추석 명절을 전후해서는 병·의원과 약국 이용 안내를 비롯해 보건복지 상담 수요가 증가한다. 여기에 가족이나 이웃과 단절된 독거 가구는 명절 분위기 속에서 오히려 외로움과 고립감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현 차관은 연휴에도 자리를 지키며 전화에 응답해야 하는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살폈다.
현수엽 제1차관은 이 자리에서 “모두가 풍성해야 할 명절일수록 누군가에게는 외로움과 어려움이 더욱 크게 다가올 수 있는 만큼, 주위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없는지 한 번 더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129로 전화하면 복지제도와 지원을 안내받을 수 있고, 주변의 어려움은 ‘복지위기알림’ 앱을 통해 제보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본인이 겪는 어려움은 129로, 이웃의 위기는 앱 제보로 알릴 수 있다는 얘기다.
상담사들에게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 차관은 “연휴 기간에도 쉬지 않고 현장 최일선에서 헌신해 주시는 상담사 여러분 덕분에 어려움에 처한 이웃이 홀로 방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기 상담이 도움이 절실한 사람을 실제 지원으로 잇는 첫 관문이라는 점에서, 명절 근무를 이어가는 상담 인력의 역할을 짚은 발언으로 풀이된다.
복지부는 129 번호를 더 널리 알리는 작업에도 나섰다. 밝고 따뜻한 분위기에 리듬감을 살린 홍보 영상을 새로 제작했으며, ‘막막하면 129’, ‘힘들땐 129’를 표어로 내세웠다.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라면 누구든 주저하지 말고 상담 전화를 이용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영상은 9월 18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송출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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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촘촘한 복지제도도 필요한 사람이 제때 알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연휴에도 끊기지 않는 상담 체계와 번호 인지도를 높이려는 홍보가 맞물리면, 도움이 필요한 순간 129를 떠올리는 국민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추석 연휴에 생계나 건강 문제로 막막한 상황에 놓였다면 129로, 마음이 힘들 때는 자살예방상담 번호인 109로 전화하면 된다.
송정숙 기자 |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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