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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 참여

을왕리 해안데크길 590m 개통…만조에도 끊기지 않는 서해 낙조길

영종구, 43억5천만 원 들여 을왕리해수욕장~선녀바위 공유수면에 조성…17일 준공 기념 주민 걷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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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구(구청장 손화정)의 대표 관광지인 을왕리 해안에 밀물 때에도 발이 묶일 걱정 없이 걸을 수 있는 해안데크길이 들어섰다. 영종구는 지난 17일 ‘을왕리 문화탐방로 해안데크길’ 준공을 기념하는 주민 화합 걷기 행사를 열고 새 산책로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지 1년 6개월 만이다.

  [코리안투데이] 을왕리 문화탐방로 해안데크길 준공 기념 걷기 행사 © 김미희 기자

이날 행사에는 손화정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준공을 축하하는 자리이자 주민과 구가 소통하는 화합의 장으로 기획된 만큼, 참석자들은 새로 놓인 데크길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걸으며 보행 동선이 자연스러운지, 난간 등 안전 시설물에 미비한 점은 없는지를 꼼꼼히 살폈다.

을왕리 일대는 해수욕장과 서해의 경관,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갖춰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해양 관광지로, 해마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영종구의 대표 명소다. 그러나 기존 문화탐방로는 만조 때 바닷물이 길 위로 차오르면서 보행자가 고립될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고,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영종구는 이 문제를 임시방편이 아닌 구조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해안데크길 추가 조성에 나섰다. 사업에는 시비 21억 원과 구비 22억5천만 원을 합쳐 총 43억5천만 원이 투입됐으며, 을왕리해수욕장과 선녀바위 일원의 공유수면 위에 총연장 590m의 데크길이 새로 놓였다. 착공은 2025년 3월, 최종 준공은 올해 9월이다.

데크길은 조수 간만과 관계없이 항상 통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주민과 관광객이 시간대를 따지지 않고 을왕리 해안 경관을 둘러볼 수 있게 됐다. 특히 보행 약자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구조여서, 서해안 낙조를 안전한 환경에서 조망할 수 있는 친수공간이 하나 더 확보된 셈이다.

야간 이용 환경도 함께 갖췄다. 데크길 전 구간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돼 해가 진 뒤에도 보행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을왕리 해안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손화정 구청장은 “이번 해안데크길 조성으로 더욱 안전하게 을왕리의 빼어난 풍광을 즐길 수 있게 됐다”라면서 “영종구의 새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데크길 개통은 관광객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을왕리를 찾는 발길이 밤까지 이어지도록 해 지역 상권과 관광 수요를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종구 주민들로서는 인근 해안을 계절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산책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생활 여건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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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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