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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추석 귀성길 연안여객터미널서 ‘고향사랑기부제’ 알렸다

옹진군·NH농협은행 옹진군지부, 지난 24일 섬 귀성객·방문객 대상 합동 캠페인…쌀·김 등 답례 특산물 전시

기사입력 기사번호 58789

옹진군(군수 장정민)이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4일, 섬으로 향하는 뱃길의 관문인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귀성객과 방문객을 상대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명절 인사를 겸한 이번 캠페인은 고향을 찾는 출향민에게 제도의 취지와 혜택을 직접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 김미희 기자

현장 활동에는 NH농협은행 옹진군지부가 함께했다. 군과 농협은 터미널을 오가는 이용객들에게 기부제의 내용과 기부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설명했고, 답례품으로 제공되는 쌀과 김 등 옹진군의 농·수산 특산물을 전시했다. 섬으로 들어가는 귀성객과 방문객들은 전시된 특산물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관심을 보였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둔 곳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한 해 기부 한도는 2,000만 원이다.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답례품이라는 두 가지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다.

세액공제는 금액 구간별로 달리 적용된다. 10만 원 이하 기부금은 전액 공제되고, 10만 원을 넘어 20만 원까지의 금액에는 44%, 20만 원을 넘는 금액에는 16.5%의 공제율이 적용된다. 여기에 기부금의 30%에 상당하는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어, 기부자 입장에서는 소액 기부일수록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구조다.

옹진군은 모인 기금을 주민 복지와 지역 활성화에 쓸 방침이다. 군이 밝힌 사용 계획에는 서북도서 군부대 장병 격려, 관내 학교 재학생 장학금 지원, 공립 요양원 어르신 위문, 마을이 운영하는 가게 지원 등이 포함됐다. 접경 섬 지역의 안보를 지키는 장병부터 섬 학생과 어르신, 마을 공동체 경제까지 기금의 쓰임새가 섬 주민의 생활 전반에 걸쳐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은 인구 규모와 재정 여건이 넉넉지 않은 만큼, 외부의 자발적 기부로 재원을 보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의미가 상대적으로 크다. 이번 캠페인처럼 출향민이 한꺼번에 모이는 명절 여객터미널은 고향과의 인연을 기부로 이어가도록 권유하기에 적합한 자리라는 점에서, 현장 홍보의 효과가 기대된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추석을 맞이하여 고향을 찾은 출향민들께 고향사랑기부제의 소중한 의미와 우리 군의 우수한 답례품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기부로 마련된 기금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지역 활성화 사업에 투입해 ‘군민이 행복한 희망찬 옹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부금이 실제 주민 생활의 변화로 이어지는지가 제도의 신뢰를 좌우하는 만큼, 군이 제시한 장병 격려·장학금·어르신 위문·마을 가게 지원 사업이 어떤 성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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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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