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박용철)이 개천절인 10월 3일 오전 10시 마니산 참성단에서 제4358주년 개천대제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성화 채화식을 연다. 민족의 성지에서 치러지는 천제와 전국체전 성화 채화가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진다.
![]() [코리안투데이] 마니산 참성단 전국체육대회 성화 채화식 © 장형임 기자 |
강화군은 10월 3일 오전 10시 마니산 참성단에서 제4358주년 개천대제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성화 채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마니산 참성단은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쌓았다고 전해지는 한민족의 성지다. 군은 매년 10월 3일 이곳에서 민족의 평안과 국가의 번영을 기원하는 천제인 개천대제를 봉행해 왔다.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니라 민족의 뿌리를 되새기는 상징적 의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참성단은 전국체육대회와도 오랜 인연을 맺고 있다. 1955년 제36회 전국체육대회부터 개천대제와 함께 전국체전 성화 채화가 이어져 온 것으로, 반세기를 훌쩍 넘는 전통이다. 전국의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체전의 불씨가 강화 마니산에서 밝혀진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에게는 남다른 자긍심의 원천이 되고 있다.
강화군 주관으로 열리는 천제는 상단·중단·하단 제례로 나눠 봉행한다. 상단 초헌관은 박용철 강화군수, 중단 아헌관은 최중찬 강화군의회 의장, 하단 종헌관은 정종두 강화경찰서장이 맡는다. 제례는 분향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악송례, 망요례 순으로 진행된다.
천제 봉행 후에는 칠선녀가 참성단에 등단해 전국체육대회 성화를 채화한다. 채화된 성화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인 제주특별자치도에 인계되며, 이로써 행사가 마무리된다.
한편 이날 행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행사 시간인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행사 관계자 외에는 참성단 일대 출입이 금지된다. 군은 성화 채화의 전통과 참관객의 안전을 함께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문의는 강화군 문화체육과 문화행사팀(032-930-357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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