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직접 낸 아이디어를 실제 작동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로 구현하는 경진대회가 본선에 들어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전국 5개 권역 예선을 거쳐 선정된 12개 팀과 함께 10월 1일 서울에서 발대식을 열고 약 2개월간의 서비스 고도화 일정을 시작한다.
![]() [코리안투데이] 「모두의 AI 실험실 AI 서비스 경진대회」 본선 진출팀 발대식 © 장형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배경훈)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김형철·이하 NIA)은 「모두의 AI 실험실 AI 서비스 경진대회」의 본선 진출 12개 팀을 최종 선정하고, 10월 1일 서울 스페이스쉐어 을지로입구센터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8월 출범한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국민이 AI를 배우고 체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 AI 서비스로 구현해 창업·사업화로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디어 공모는 8월 18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모두 390개의 AI 서비스 기획서가 접수됐다. 주최 측은 문제 정의와 제안 필요성, 창의성과 AI 활용의 적절성,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50개 팀을 예선에 올렸다. 이어 9월 15일 경상권을 시작으로 전라·제주권,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등 전국 5개 권역의 「모두의 AI 라운지」에서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12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에 오른 아이디어는 생활 속 불편 해결부터 산업·지역·공공 현안까지 폭이 넓다. 이동경로와 유류비를 분석한 주유소 추천, 영양제 광고 효능의 과학적 근거 검증, 개인별 공공주택 추천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권 수요 예측, 항만 입항 최적화, 소상공인 수요·발주량 예측 등 산업·공공 분야 과제를 다루는 아이디어가 포함됐다. 참가자도 고등학생부터 대학생·대학원생, 직장인, 공무원까지 다양하며, 이들은 각자 생활과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AI 서비스로 직접 구현하는 데 도전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과기정통부와 NIA, 본선 진출 12개 팀을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LG유플러스, SKT 등 멘토기업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본선 진출팀의 서비스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개발을 지원할 멘토기업과 참가팀 간 매칭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참가팀과 멘토는 서비스 개발 방향과 향후 과제를 함께 논의한다.
본선 진출팀은 10월부터 약 2개월간 각 멘토기업의 AI·IT 전문가로부터 서비스 기획과 기술 구현에 대한 집중 코칭·멘토링을 받아 아이디어를 실제 활용 가능한 서비스로 다듬는다. 과기정통부는 참가팀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두의 AI 실험실」을 통해 공공·민간 데이터와 API, 바이브코딩에 쓸 수 있는 AI 토큰, 클라우드 자원, 개발지원도구 등을 함께 제공한다. 「모두의 AI 실험실」은 국민 누구나 가입·이용할 수 있으며, 가입자는 AI 토큰과 데이터·API 등 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https://aitestbe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도화된 서비스는 오는 12월 최종 발표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가린다. 총상금은 2,800만 원 규모로, 대상 1개 팀에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이, 최우수상 1개 팀에는 NIA 원장상과 상금 5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주최 측은 대회에서 발굴된 우수 서비스가 대회로 끝나지 않고 창업·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전국에서 390개의 아이디어가 모인 것은 국민들이 AI를 생활과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데 활용하려는 관심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이 국내 주요 AI·IT 기업의 전문가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실제 작동하는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창업·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NIA는 더 많은 국민이 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2026 모두의 AI 실험실 AI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 참여팀도 모집하고 있다. ‘국민의 아이디어를 AI 서비스로, 100개 프로젝트의 도전을 지원합니다’를 주제로 한 이번 프로젝트는 생활 속 불편, 반복 업무, 지역문제, 창업 아이디어 등을 AI 서비스로 구현하려는 개인 또는 팀을 대상으로 최대 100개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모집 기간은 9월 21일부터 10월 8일까지다. 선정 프로젝트에는 프로젝트당 100만 원 상당의 AI 개발 포인트와 월 30만 원 상당의 클라우드 자원 등이 지원되며, 단계와 수요에 맞춘 전문가 멘토링도 제공된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성과공유회를 통해 우수 프로젝트를 ‘Top-Tier’로 선정하고, 서비스 고도화와 사업화를 위해 총 1억 원 규모의 후속 지원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과 세부 내용은 누리집(https://ablearn.kr/AI_lab)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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