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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사회 시민 참여

하남데이터센터서 300명 참여 통합방호훈련

사이버 공격부터 폭발물·인질 테러와 자폭 드론까지 복합 위기 대응체계 점검

기사입력 기사번호 56428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금융 전산시설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과 물리적 테러가 동시에 벌어지는 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의 공동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국가중요시설의 기능 마비가 금융 서비스와 시민 생활의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위협 탐지부터 인명 구조와 용의자 검거까지 기관별 대응이 끊김 없이 이뤄지는지를 확인하는 데 훈련의 초점이 맞춰졌다.

  [코리안투데이] IBK기업은행 하남데이터센터 통합방호훈련 현장 © 백창희 기자

시는 ‘2026 을지연습’ 일정에 따라 지난 19일 IBK기업은행 하남데이터센터에서 통합방호훈련을 진행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하남시와 지역 군부대, 하남경찰서, 하남소방서, 보건소, IBK기업은행을 비롯한 유관기관에서 300여 명이 참여해 민·관·군·경·소방의 협업 절차를 실제 상황에 가깝게 점검했다.

훈련 시나리오는 최근 달라진 안보 위협의 특성을 반영해 여러 유형의 공격과 재난이 연속해서 발생하도록 구성됐다. 금융 전산망을 노린 사이버 침입을 시작으로 폭발물 발견, 직원 인질 억류, 자폭 드론에 따른 화재와 인명 피해까지 이어지는 복합 상황을 설정해 각 기관의 초동조치와 현장 공조 능력을 살폈다.

  [코리안투데이] 민·관·군·경·소방 합동 대응훈련 © 백창희 기자

첫 단계에서는 전산망에서 사이버 테러로 의심되는 징후를 찾아내는 한편, 시설 외곽에서 합동 순찰이 이뤄졌다. 이후 안내실 앞에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된 상황이 부여되자 전문 처리반이 현장에 들어가 정밀하게 탐색했으며, 폭발물 제거 로봇을 이용해 위험 물체를 해체하는 절차를 수행했다.

협력업체 직원으로 신분을 감춘 테러범들이 전산동에 침입해 직원을 붙잡은 상황도 이어졌다. 대테러 특수팀은 건물 안으로 진입해 테러범을 제압한 뒤 억류된 직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중요 전산시설 내부에 침입자가 들어온 경우를 가정해 진입과 진압, 인질 보호가 함께 작동하는지를 확인한 과정이다.

  [코리안투데이] 국가중요시설 통합방호훈련 © 백창희 기자

후반 훈련에서는 자폭 드론이 건물 옥상으로 돌진하면서 불이 나고 사상자가 발생한 복합 재난이 재현됐다. 하남소방서는 지휘차와 굴절차를 현장에 배치해 건물에 고립된 인원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했다. 보건소는 현장응급의료소를 마련해 부상자에게 응급 처치를 하고 환자를 이송하는 대응 절차를 진행했다.

  [코리안투데이] 2026 을지연습 통합방호훈련 현장 © 백창희 기자

현장에서 달아난 드론 조종자를 추적하는 과정에는 하남시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된 열영상 드론이 활용됐다. 드론이 파악한 정보를 토대로 용의자의 위치를 특정한 뒤 군과 경찰로 구성된 합동팀이 현장에서 조종자를 검거하면서 전체 훈련이 종료됐다. 시설 내부 대응뿐 아니라 관제 정보와 현장 병력을 연결하는 추적·검거 과정까지 훈련 범위에 포함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현장 강평에서 “실전과 다름없는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점검할 수 있었다”며 “훈련 중 도출된 보완점을 충무계획에 적극 반영해 하남시의 통합방위태세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 달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에 확인된 개선 과제를 충무계획에 반영해 국가중요시설에서 복합 위기가 발생했을 때 적용할 기관 간 역할과 대응체계를 보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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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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