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관장 김교심)이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안경점 등 미사 지역 상점 7곳을 어르신 정기 후원처로 연결했다. 지역의 민간 자원을 활용해 어르신 지원망을 넓히고, 일상적인 나눔이 이어지는 지역 기반 복지체계를 구축하려는 사업이다.
![]() [코리안투데이] ‘행복을 잇는 동행’ 참여 지역상점의 어르신 식사 후원 © 백창희 기자 |
복지관은 ‘행복을 잇는 동행’ 사업을 통해 지역 상점을 방문해 노인복지관이 수행하는 기능과 지역 나눔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후원금이나 물품을 정기적으로 제공할 협력 업체를 발굴했다. 사업은 2026년 6월 15일(월)부터 7월 24일(금)까지 음식점·커피전문점·약국을 비롯한 음식·서비스 업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업에 참여한 업체는 청담동 마녀김밥 미사점, 경성찹쌀꽈배기 미사역점, 다봄안경, 구쉐프(88제육), 차고집칡냉면 미사점, 이디야 미사호수공원점, 삼촌네조개찜 하남미사점 등 모두 7곳이다. 여러 생활 업종이 참여하면서 어르신을 위한 지원을 식사 제공에만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재화와 서비스로 확장할 기반도 마련됐다.
복지관은 정기 후원에 참여하기로 한 상점에 ‘행복을 잇는 동행’ 후원 인증 현판을 전달했다. 현판은 해당 점포가 복지관과 연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역 주민에게 알리는 표식으로 활용된다. 복지관은 이를 계기로 상점의 참여를 지역사회에 공유하고 어르신을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삼촌네조개찜 하남미사점은 8월 6일 첫 지원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한 달에 두 차례씩 월 46만원 상당의 조개찜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정기적인 식사 후원은 혼자 생활하거나 음식 조리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에게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메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생활 지원의 의미를 갖는다.
![]() [코리안투데이]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 지역상점 후원 연계 © 백창희 기자 |
이철훈 삼촌네조개찜 하남미사점 대표는 “혼자 생활하시는 어르신의 경우 조개찜을 접할 기회가 적고, 직접 조리하기도 쉽지 않아 맛있는 한 끼를 대접해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정기 후원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지원 횟수와 규모를 정한 정기 후원을 선택해 어르신들이 지속적으로 식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후원 식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혼자서는 조개찜을 먹을 일이 거의 없는데,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 기쁘다. 지역에서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된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번 지원은 식사 제공과 함께 지역 상점과 어르신 사이의 접점을 형성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행복을 잇는 동행’은 정기 후원처와 고령친화 가게를 연계해 어르신 지원체계를 확대하고 지역에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공·민간 복지서비스의 손길이 지역 상권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결되면 어르신에게 필요한 지원을 생활권 안에서 보다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은 이번에 확보한 협력 관계를 토대로 지역 나눔 네트워크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더 많은 상점이 어르신 지원에 참여하도록 협력처 발굴과 연계를 이어가면서 지역사회가 함께 부담하는 노인복지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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