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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 참여

강서구, 머큐어 서울 마곡서 입주 직장인 15명과 ‘티톡 간담회’… 관광 콘텐츠·출퇴근 교통·구청사 활용 논의

마곡 입주 기업 찾은 일곱 번째 현장 간담회… 구청 본관 자리는 주차장 거쳐 문화복합시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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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가 20일(화) 마곡지구 머큐어 서울 마곡에서 입주 기업 직장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진교훈 구청장이 객실·식음·판촉·인사팀 등 여러 부서와 직급의 직원 15명과 마주 앉은 ‘티톡(Tea Talk) 간담회’다. 마곡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겪는 애로사항과 현장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듣고, 지역 발전 방안을 함께 찾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구청장이 마곡 입주 기업을 직접 찾아 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코리안투데이] 머큐어 서울 마곡에서 열린 마곡 입주 기업 직장인 티톡 간담회 © 송정숙 기자

  [코리안투데이] 머큐어 서울 마곡에서 열린 마곡 입주 기업 직장인 티톡 간담회 © 송정숙 기자

마곡 기업 방문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구는 앞서 LG사이언스파크와 롯데중앙연구소, 대상주식회사, 오스템임플란트, 아워홈, 넥센타이어를 차례로 찾아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연구소와 제조·식품 기업이 주를 이뤘던 앞선 방문과 달리 이번에는 호텔을 택했다는 점이 다르다. 마곡이 커지면서 교통량이 늘고 업종마다 겪는 불편의 결도 달라진 만큼, 구청장이 민원 창구를 거치지 않고 사업장에서 직접 이야기를 듣는 방식을 되풀이해 온 셈이다.

티톡이라는 이름 그대로 이날 자리는 격식을 차린 보고회가 아니었다. 참석자들은 커피를 마시면서 자유롭게 대화를 이어갔다. 이들은 마이스(MICE) 관광객을 겨냥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자원별·테마별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출퇴근 시간대에 되풀이되는 교통 혼잡을 개선해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통합신청사 이전에 따라 기존 구청사를 어떻게 쓸 것인지, 강서구가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인지를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진 구청장은 관광 콘텐츠 제안에 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관광 콘텐츠 개발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문화·예술·의료는 물론 마곡 입주 기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교통 문제에 대해서는 “마곡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교통량의 증가와 신호 체계의 문제점 등을 전문가와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책을 수립하고, 서울시와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문가 검토와 관계기관 협의를 함께 언급한 만큼, 구 혼자 당장 손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도 함께 드러났다.

통합신청사 이전 뒤 비게 되는 구청사의 쓰임새에 대해서는 단계를 나눠 설명했다. 진 구청장은 “우선 기존 구청 본관 자리에 주차장을 조성해 화곡동의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최종적으로는 문화복합시설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곡동 일대의 주차난을 먼저 덜고, 그다음에 문화시설로 바꾸는 순서다. 다만 주차장 조성 시기나 문화복합시설의 규모와 내용은 이날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이날 오간 이야기는 마곡 직장인만의 문제에 머물지 않는다. 출퇴근 교통 대책은 마곡으로 드나드는 차량과 같은 길을 쓰는 인근 주민에게 그대로 닿는 사안이고, 구청 본관 자리의 주차장은 화곡동 주민이 먼저 체감할 변화다. 관광 콘텐츠 역시 마이스 방문객의 발길을 지역 상권으로 끌어오는 쪽으로 이어진다면 상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다. 반면 교통 대책은 서울시·경찰과 협의를 거쳐야 하고 구청사 개발은 단계별로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장 눈에 띄는 변화를 바라기는 이르다.

진교훈 구청장은 “지역 기업을 방문해 젊은 직장인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말씀해 주신 불편사항과 지역 발전을 위한 제안들이 구정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날 나온 관광 콘텐츠 발굴, 출퇴근 교통 개선, 구청사 활용 방안에 관한 제안과 질문을 구정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마곡 입주 기업 간담회는 머큐어 서울 마곡을 포함해 지금까지 일곱 곳에서 열렸다.

[코리안투데이] 마곡 입주 기업 직장인과 간담회 © 송정숙 기자

  [코리안투데이] 마곡 입주 기업 직장인과 간담회 © 송정숙 기자

송정숙 기자 |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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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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