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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지 정책

강서구, 진교훈 구청장 주최로 장애 아동 가정 80여 명 초청 ‘쿨~하데이’ 물놀이 행사…지역사회 후원도 이어져

서울물재생체험관서 물놀이 행사…물재생센터·은행·피자점 등 후원 동참

기사입력 기사번호 54231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3일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장애 자녀를 둔 가정을 서울물재생체험관 물놀이터로 초청해 ‘쿨(Cool)∼하(夏)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 아동과 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해 함께 물놀이를 즐기며 무더위를 식혔다. 강서구는 이번 행사가 장애 아동을 둔 가정이 여름철 여가활동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마련한 자리이자, 지역사회의 나눔이 더해진 자리라고 설명했다.

장애 아동을 둔 가정의 경우 이동과 안전에 대한 부담 때문에 물놀이장 등 여름철 공공 여가시설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아이의 안전을 살펴야 하는 부모 입장에서는 사람이 몰리는 일반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는 것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방학 기간에도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즐길 기회를 갖기 어려운 가정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강서구가 이번 행사를 마련한 배경에는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자는 취지가 깔려 있다.

  [코리안투데이] 장애 아동 가족을 위한 물놀이 행사 © 송정숙 기자

진 구청장은 행사장 곳곳을 다니며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누는 등 격의 없이 어울렸다. 본격적인 물놀이에 앞서서는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직접 몸풀기 체조를 선보이며 준비 운동을 이끌기도 했다. 행정 책임자가 형식적인 인사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춘 모습은 참석한 부모들 사이에서도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는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나눔도 이어졌다. 서울물재생센터는 행사 취지에 공감해 물놀이터 장소를 제공하고 타월을 후원했으며, 우리은행 강서구청지점은 도시락과 양산 등 2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도미노피자 등촌가양점은 피자 40판을 각각 후원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공공기관과 지역 상권이 함께 힘을 보태면서 하루 행사가 여러 주체의 협력으로 완성됐다는 점에서, 민관이 함께 만든 나눔의 사례로도 눈길을 끈다.

진교훈 구청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하며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비록 행사는 하루이지만, 장애 아동들의 매일이 특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짧은 발언이지만, 하루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장애 아동 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코리안투데이] 장애 아동 가족을 위한 물놀이 행사 © 송정숙 기자

강서구는 앞으로도 장애 아동과 가족들이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이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관련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름철 취약계층 대상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으려면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행사에 공공기관뿐 아니라 은행 지점, 지역 식음료 매장 등 민간 상권까지 함께 나선 것도 이런 맥락에서 눈여겨볼 대목이라는 평가다.

송정숙 기자 (한국통합치유협회장) |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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