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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AI 모의면접·VR 직업체험으로 구직자 취업역량 키운다

동구, 지난 24일 재능대학교서 동·중구 구직자 19명 대상 '제3회 동구 취업특강' 개최

기사입력 기사번호 50948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의면접과 가상현실(VR) 직업체험이 인천 지역 구직자들의 취업 준비 방식으로 자리를 넓혀가고 있다.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지난 24일 재능대학교에서 관내 구직자를 위한 ‘2026년 제3회 동구 취업특강’을 열었다고 밝혔다. 빠르게 변하는 채용 환경에 구직자가 실질적으로 대응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동구 제3회 취업특강 AI 모의면접 프로그램 참여 구직자 © 김미희 기자

이번 특강에는 동구와 중구 지역 구직자 19명이 참여했다. 단순한 취업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 연습하는 형태로 꾸려져, 참여자들이 실제 구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무게를 뒀다.

주요 프로그램은 두 갈래로 운영됐다. 먼저 VR 기기를 통한 직업체험으로 참여자들이 다양한 직업 정보를 실감 나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고, 이어 AI 모의면접 시스템을 활용한 실전 면접 연습이 진행됐다.

특히 AI 모의면접 프로그램은 실제 면접 상황을 구현해 참여자가 자신의 면접 태도와 답변 내용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그 자리에서 곧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평소 스스로 인식하기 어려운 표정과 말버릇, 답변 습관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한 참여자는 “AI 모의면접을 통해 평소 인식하지 못했던 면접 태도와 답변 습관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실제 면접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구직자들이 변화하는 채용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오는 7월 1일 제물포구 출범 이후에도 구직자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지역 주민들의 취업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행정구역 개편을 앞둔 시점에 열려 의미를 더한다. 동구는 오는 7월 1일 제물포구 출범에 맞춰 기존 동구일자리센터를 제물포구일자리센터로 개편·개소할 예정이다. 새 센터는 취업상담과 취업특강, 직업훈련 연계, 취업알선 등 그동안 제공해 온 취업지원 서비스를 끊김 없이 이어가며 지역 구직자의 취업 동반자 역할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채용 시장에서 AI 면접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이처럼 공공이 무료로 실전형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비용 부담이 큰 청년·구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행정구역이 바뀌어도 지역 단위 취업 지원망이 유지된다는 점도 주민들에게 안정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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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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