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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지 정책

송파구, 4000세대에 상세주소 직권부여… 생활불편·복지 사각지대 해소

반지하 등 취약주거지에 정밀 주소체계 구축… 긴급출동·복지연계 효율성 높인다

기사입력 기사번호 45186

서울 송파구가 2024년 한 해 동안 총 4,000세대에 상세주소를 직권 부여했다. 도로명주소에 동·층·호를 추가해 우편물 배송, 119 출동 등 생활편의를 높이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반지하 주택 등 위기 가구 발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코리안투데이] 송파구, 4000세대에 상세주소 직권부여  © 지승주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주소가 불분명한 주거지에 대해 상세주소를 일괄 부여하는 작업을 완료하고, 약 4,000세대의 생활불편 해소와 복지 접근성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송파구는 올해 상반기 306개 건물 1,672세대에, 하반기에는 412개 건물 2,357세대에 각각 상세주소를 직권 부여해 총 718개 건물, 4,029세대에 정밀한 주소체계를 구축했다. 오는 10월 30일에는 하반기 대상 세대에 상세주소 고지를 일괄 완료할 예정이다.

상세주소는 일반적으로 도로명주소 뒤에 붙는 동(棟), 층, 호 정보를 말하며, 건축물 대장에 관련 정보가 누락된 경우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이 직권으로 부여할 수 있다. 이는 특히 원룸, 다가구주택, 반지하 주택 등 건물 구조상 호실 구분이 어려운 곳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주소 정보가 세분화되면 각종 생활서비스 제공이 훨씬 수월해진다. 우편물과 택배 배송은 물론, 119나 112 등 긴급 출동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시설 안전 점검 및 행정 서비스 접근성도 향상된다. 예를 들어, 한 건물에 여러 세대가 거주하지만 ‘○○로 123’이라는 동일한 주소만 사용하면 특정 세대를 구분할 수 없어 사고나 위기상황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송파구는 상세주소 사업을 단순한 행정 정비가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전략적 행정**으로 접근하고 있다. 주거지가 비정형적이거나 열악한 환경에 있는 세대를 정밀하게 파악함으로써 위기 가구 발굴과 긴급 지원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실제로 반지하 주택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세주소가 부여되면서, 저소득 독거노인이나 청년 1인 가구 등 취약계층 발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개정된 「주민등록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따라 전입신고 시 건축물 호수 기재가 의무화된 것에 맞춰 선제적으로 추진됐다. 송파구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준비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직권부여를 시행했다.

송파구는 특히 임차세대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분쟁 예방과 행정업무 효율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락된 주소 정보를 정비함으로써 주민 간 권리·의무를 명확히 하고, 부동산 계약이나 분쟁 시 명확한 주거정보 제공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상세주소 부여는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에 등록되며, 이후 거주 주민은 관할 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 정정 신고를 통해 실제 사용 주소로 반영할 수 있다. 이렇게 등록된 상세주소는 향후 각종 행정서비스와 민간 서비스 제공 시 활용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상세주소 부여는 주민들의 위치 정보 정밀화를 통해 행정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기반”이라며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지원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촘촘한 주소 관리로 구민의 일상에 직접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홍보대사     기자양성과정     지부장·지국장
코리안브랜드대상     최고경영인대상     소비자만족도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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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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