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배경훈)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과 함께 9월 29일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AI반도체 혁신연구소’ 개소식을 열었다. 서울대는 앞으로 6년간 고성능·고효율 AI반도체 기술을 개발하며 석·박사급 핵심인재 110명 이상을 길러낼 계획이다.
![]() [코리안투데이]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AI반도체 혁신연구소 개소식 © 장형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9월 29일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서 ‘AI반도체 혁신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 김준기 기획부총장과 혁신연구소장을 맡은 류수정 교수 등 서울대 교직원 및 대학원생, 과기정통부 이도규 정보통신정책실장, IITP 신준우 전략기획본부장, AI반도체 산업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국정과제 22번인 ‘초격차 AI 선도기술·인재 확보’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산학연계 AI반도체 선도기술 인재양성’ 사업이다. 정부는 2025년 연세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를 선정한 데 이어 2026년 한양대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추가로 선정해, AI반도체 분야에서 산·학 협력에 기반한 핵심인재 양성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혁신연구소는 국내 대·중소기업과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대학이 협력하는 구조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 맞춤형 연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산업 현장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의 연구 프로젝트 도출을 필수화해 학생들의 실전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대 혁신연구소는 연구개발부터 기술 평가·검증, 산업체 수요 연계에 이르는 전 주기를 아우르는 수요 중심의 AI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한다. 협력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교육-연구-인턴-취업이 연계된 인재 양성체계를 갖춰, 산업 수요에 맞는 실전형 인재를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연구소는 20년 이상의 산업계 경력을 보유한 류수정 소장을 중심으로 5개 연구센터로 구성됐다. 각 센터에는 LG전자, 퓨리오사AI, 제노스큐브코리아, 아날로그에이아이, 스퀴즈비츠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대학 연구진과 기업 재직자, 석·박사생이 함께 현장 수요에 기반한 산·학 협력 연구를 수행한다.
정부는 서울대 혁신연구소에 최장 6년(3+3년) 동안 연평균 20억 원(1차 연도 10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매년 20명(1차 연도인 2026년은 10명)씩 총 110명 이상의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을 위한 전문 기술 교육과 기업 파견 프로그램도 지원할 방침이다.
대학이 산업 현장과 맞물린 연구·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소 개소는 졸업 후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키우려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통로가 될 전망이다. 반도체 설계 인력난을 겪는 산업계로서도 검증된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과기정통부 이도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반도체가 고성능·초저전력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K-AI 반도체 풀패키지 생태계 구축의 성공을 위해서는 차세대 AI반도체 기술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서울대 AI반도체 혁신연구소를 중심으로 산·학 협력을 강화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핵심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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