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군수 장정민)이 민간 단체와 기업으로부터 생활 물품을 대량으로 기탁받아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한다. 군은 지난 9일 (사)수와진의 사랑더하기(이사장 안상수)와 ㈜그린화학(대표 김용영)으로부터 물품을 전달받고 기탁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취약계층 지원 물품 기탁식 © 김미희 기자 |
기탁된 물품은 위생용 장갑 10만 매와 블루독 아동복 200벌이다. 위생용 장갑은 급식과 위생 관리 등 복지시설 운영 전반에서 소모량이 큰 품목이고, 아동복은 양육 부담을 안고 있는 가정에 곧바로 도움이 되는 물품이다. 현금이 아닌 현물 기탁이지만 수량이 상당해 현장에서 체감되는 지원 효과는 작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기탁은 지역사회 안에서 나눔 문화를 넓히고 이웃을 향한 관심을 구체적인 실천으로 옮기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군은 전달받은 물품을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배분해 시설 운영과 취약계층 지원에 요긴하게 쓰이도록 할 계획이다.
기탁 주체가 지역 단체와 기업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은 물품 조달과 배송에 비용과 시간이 더 드는 구조여서, 민간이 자발적으로 채워 주는 물품 지원이 공공 복지 예산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해 왔다.
(사)수와진의 사랑더하기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물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물품을 기탁해 주신 (사)수와진의 사랑더하기와 ㈜그린화학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물품이 지역 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어 따뜻한 나눔의 의미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기탁 물품이 실제 복지 현장에서 얼마나 제때, 필요한 곳에 닿느냐가 이런 나눔의 성패를 가른다. 군이 관내 시설을 통한 배분 계획을 밝힌 만큼, 향후 배분 결과와 활용 실적이 후속 기탁을 이끌어내는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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