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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 정책 및 트렌드

울산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 성장세 지속하며 지역 농가 상생 확대

16개 직매장 2025년 매출 240억 원 돌파, 참여 농가도 2,496곳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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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로컬푸드 직매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역 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혜택을 보는 지역 유통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울산시는 관내 16개 지역먹거리 직매장의 2025년 매출액이 240억5,4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3월 12일 밝혔다. 이는 2024년 229억7,600만 원보다 10억7,800만 원 늘어난 수치로, 증가율은 4.7%다.

이번 실적은 지역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높아진 데다,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수요가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직매장을 통한 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복잡한 유통 단계를 줄이고 가격 경쟁력과 신선도를 동시에 확보한 점이 매출 증가를 이끈 핵심 배경으로 분석된다. 울산 로컬푸드 직매장은 생산지와 소비지를 가깝게 연결하면서 시민에게는 믿을 수 있는 장바구니 선택지를,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매 창구를 제공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울산 지역먹거리(로컬푸드) 직매장 현장 사진 © 정소영 기자

참여 농가도 뚜렷하게 늘었다. 2024년 2,377명이던 참여 농가는 2025년 2,496명으로 5% 증가했다. 이는 울산 로컬푸드 직매장이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지역 농업의 판로를 넓히고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지역 농가 입장에서는 대형 유통망 진입이 쉽지 않은 현실에서 가까운 생활권 안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소비자 역시 생산자 정보가 비교적 분명한 농산물을 가까운 곳에서 구매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울산시가 밝힌 성장세는 지역경제 측면에서도 의미가 작지 않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지역 안에서 소비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 이는 운송과 보관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농업과 유통, 소비가 함께 살아나는 기반이 된다. 정부도 로컬푸드와 직거래 정보 제공을 위해 전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직매장과 직거래장터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런 정책 흐름은 울산의 지역먹거리 확대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실제 성과도 확인된다. 울산농수산물유통센터는 지난해 전국 농협중앙회가 운영하는 32개 로컬푸드 직매장 가운데 연간 매출 84억 원을 기록하며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울산 지역 로컬푸드 유통 체계가 양적 성장뿐 아니라 경쟁력 측면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울산시가 품질관리 강화와 소비자 편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런 흐름을 더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울산시 공식 누리집에도 2026년 3월 12일자 동일 보도자료가 게시돼 있다.

결국 울산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장세는 단순한 매출 증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역 농가는 더 넓은 판로를 얻고, 소비자는 더 신선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며, 지역사회는 순환형 경제 구조를 키워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울산시가 품질 신뢰와 접근성을 얼마나 더 높이느냐에 따라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장 폭도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웃는 상생 모델이 지역 먹거리 정책의 경쟁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 울산강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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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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