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 영웅들의 기억이 한 권의 역사로 되살아났다. 하남시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와 유가족의 삶을 기록한 구술 채록집 《기억으로 쓰는 역사》를 발간하며 보훈 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 [코리안투데이] 하남시, 2026 호국 영웅 및 가족 구술 채록집 <기억으로 쓰는 역사> 출판 기념회 © 백창희 기자 |
하남시는 18일 미사도서관에서 《기억으로 쓰는 역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지역에 거주하는 참전유공자와 유가족들의 삶과 희생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련된 자리로 이현재 시장을 비롯해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보훈단체장, 구술가 및 기록조사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조국을 위해 자신을 던진 영웅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위대한 기록으로 부활했다. 하남시는 18일 미사도서관에서 참전유공자와 유가족의 위대한 삶을 담은 구술 채록집 ‘기억으로 쓰는 역사’의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 [코리안투데이] ‘기억으로 쓰는 역사’의 출판 기념회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의 인사말 모습© 백창희 기자 |
이현재 시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로운 일상은 수많은 호국 영웅들의 값진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남시는 그 숭고한 정신을 미래세대에 올바르게 전달하고 계승하는 보훈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아카이브 사업은 단순한 과거의 기록 정리를 넘어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을 향한 하남시의 깊은 존경과 품격 있는 예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흘린 눈물과 아픔을 도시의 소중한 역사 자산으로 승화시키며 지역 보훈 문화의 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 [코리안투데이] 18일 미사도서관에서 개최된 ‘기억으로 쓰는 역사’ 출판 기념회에 기념촬영 모습 © 백창희 기자 |
‘기억으로 쓰는 역사’에는 앞서 소개된 두 어르신을 포함해 ▲월남전 참전용사 김만수·우해도 ▲전몰군경 유족 박경희 ▲무공수훈자 양회윤 ▲특수임무유공자 장대현 ▲전몰군경 유가족 이은자 ▲독립유공자 후손 정소강 등 격동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마주한 9인의 생애사가 정성스럽게 녹아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감사장 수여와 기록 영상 상영에 이어 하남시청소년의회 학생들이 미래세대 다짐 선언을 발표하며 영웅들의 고귀한 정신을 세대를 넘어 올바르게 계승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지는 축하 공연에는 구술가 우해도 님의 에어로폰 연주로 출판기념회의 감동을 깊게했다.
![]() [코리안투데이] ‘기억으로 쓰는 역사’ 구술가 우해도 님의 축하 공연 모습 © 백창희 기자 |
하남시는 이번 출판을 기념하여 오는 7월 16일까지 하남시보훈회관 1층에서 특별 기획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회장에서는 구술가들의 채록 당시 촬영된 사진과 영상, 주요 구술 내용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호국 영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 쓰기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전시에서는 구술 채록 과정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 주요 기록 내용을 만나볼 수 있으며, 시민들이 호국 영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 쓰기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 [코리안투데이] 하남시보훈회관 1층 로비에 준비된 ‘기억으로 쓰는 역사’ 7월 16일까지 전시 © 백창희 기자 |
기억은 시간이 흐르면 희미해지지만, 기록은 세대를 넘어 살아남는다. 하남시가 한 사람의 기억을 한 도시의 역사로 남긴 이번 기록사업은 보훈이 과거를 기리는 데 머무르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살아 있는 가치임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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