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포동·개항장 일대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덜어줄 ‘개항장 공영주차장’이 7월 1일 문을 연다. 인천 중구는 두 달간의 무료 시범운영을 마치고 이 주차장을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개항장 공영주차장 전경 © 김미희 기자 |
제물량로 213 일원에 들어선 주차장은 올해 5월 준공됐다. 지상 2층에 연면적 2,937.91㎡ 규모로, 일반 차량 외에 전기차 6면과 장애인 전용 5면을 포함해 모두 126대를 댈 수 있다.
신포동·개항장은 근대 개항기의 자취가 남아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원도심 대표 명소지만, 좁은 도로와 부족한 주차 공간 탓에 주민과 상인, 방문객 모두 불편을 겪어 왔다. 구는 새 주차장이 누적된 주차 수요를 분산해 인근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관광객이 몰리는 5~6월 두 달간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 실제 이용 흐름을 점검했다. 이 기간에 확보한 이용 현황 자료를 토대로 시설 운영상의 보완점을 손보고, 인근 주민·상인을 위한 정기권 비중을 적정 수준으로 정하는 근거로 삼았다.
주차 요금은 인근 공영주차장과 형평을 맞추고 이용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2급지’ 기준을 적용했다. 최초 30분은 600원이며 이후 15분마다 300원이 부과된다. 하루 종일 세워도 요금은 6,000원이다.
![]() [코리안투데이] 개항장 공영주차장 입구 © 김미희 기자 |
상시 이용 편의를 위해 전체 면수의 약 25%인 30면은 월 6만 원 정기권으로 배정해 인근 주민과 상인이 안정적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또 상인회 등 단체가 30% 할인된 가격에 주차 쿠폰을 사들여 방문 고객에게 제공하는 ‘주차 쿠폰 제도’를 함께 시행해 상권 활성화와 고객 만족이라는 두 효과를 노렸다.
정식 개장 이후 주차장은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관리는 중구시설관리공단이 위탁받는다. 7월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운영 주체는 제물포구시설관리공단으로 바뀐다.
중구 관계자는 “개항장 공영주차장 정식 개장으로 주민·관광객 주차 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원도심 주차난 해소 등 쾌적한 교통 환경 조성에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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