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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복지 정책

인천시, 지방채 없이 1조 1,551억 규모 2차 추경 편성

세출 구조조정 2,114억 확보…인천e음 캐시백 추석 앞두고 재개

기사입력 기사번호 55984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가 1조 1,551억 원 규모의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지방채를 추가로 발행하지 않고 세출 구조조정으로 확보한 재원을 민생과 필수 공공서비스에 우선 배분한 것이 핵심이다.

  [코리안투데이] 인천광역시청 전경 © 장형임 기자

인천광역시가 재정 운영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면서 시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1조 1,551억 원 규모의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의 총규모는 17조 241억 원으로, 기정예산 15조 8,690억 원보다 1조 1,551억 원(7.3%) 늘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2조 6,419억 원으로 6,345억 원, 특별회계가 4조 3,822억 원으로 5,206억 원 각각 증가했다. 기금을 포함한 전체 재정규모는 18조 6,495억 원이며, 채무비율은 15.0%에서 13.6%로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추경 편성에 앞서 전 부서의 집행 상황을 전수 점검해 연내 집행이 어렵거나 불요불급한 예산, 집행 부진 사업, 이월이 예상되는 계속비 사업, 경상경비 등을 조정했다. 이를 통해 2,114억 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확보한 재원을 민생 현안과 필수 공공서비스, 국고보조사업 등에 우선 배분했다. 신규 지출을 늘리기보다 기존 예산을 면밀히 점검해 재조정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시민이 가장 체감할 부분은 대표 민생정책인 인천e음 캐시백의 재개다. 시는 이 사업에 779억 원을 반영해 9월 시의회에서 예산안이 의결되는 즉시 캐시백 지급을 다시 시작한다. 추석 명절을 앞둔 9월 21일부터 9월 말까지 10일간은 10% 캐시백을 월 100만 원 한도로 확대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는 월 50만 원 한도로 지급한다. 인천e음은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을 뒷받침해 온 정책으로, 이번 반영은 재정 여건과 정책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출산지원 127억 원, 청년월세 추가 지원 15억 원, 대중교통 재정지원 279억 원, i-바다패스 지원 66억 원이 편성됐다. i-바다패스는 인천시민의 여객선 운임을 시내버스 요금 수준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 추경에는 군 장병과 출향민, 연고자에 대한 지원 확대도 함께 담겼다.

법정·의무적 성격의 필수경비도 2,641억 원 반영됐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자 부담금 447억 원, 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 확대 536억 원, 도시철도 운영비 등 418억 원, 사업용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213억 원 등이 포함돼 공공서비스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 재원과 연계되는 국고보조사업 변동분은 3,012억 원 규모로 반영했다. 의료급여 진료비 예탁 1,567억 원 증액, 기초연금 331억 원, 주거급여 259억 원, K-패스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302억 원,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 217억 원 등이다. 시는 국비와 연계된 사업은 적기에 시비를 매칭해야 시민 혜택을 놓치지 않고 지역 투자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의 주요 재원은 국고보조금 변동분 2,874억 원, 세외수입 3,740억 원, 2025회계연도 결산 결과를 반영한 잉여금 등 1,972억 원이다. 여기에 일반회계 세입 부족분을 보완하기 위해 통합관리기금 등 가용재원 3,300억 원을 활용했다. 특히 지방채를 추가로 발행하지 않고 내부 재원을 우선 활용한 점이 특징으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필요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박찬대 시장은 “앞으로도 재정 상황을 투명하게 설명하고, 책임 있게 예산을 편성·집행해 나가겠다”며 “저와 인천시 공직자들은 민생을 지키고, 재정을 바로 세우며, 더 안정적인 시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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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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