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포함한 관내 급경사지와 취약구간 55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섰다. 인명·재산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한 현장 중심의 재해예방 조치다.
![]() [코리안투데이] 강화군 급경사지 취약구간 현장 안전점검 © 장형임 기자 |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관내 급경사지와 취약구간 55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점검은 9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점검 대상 55개소는 공공소유 시설 14개소와 민간소유 시설 41개소로 나뉜다. 자연사면과 인공사면을 비롯해 아파트 옹벽구조물, 도로 절개지, 개발행위 및 산지전용 허가 대상지 등이 두루 포함됐다. 민간 시설이 대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주거지 인근 비탈면이나 옹벽 등 주민 생활공간과 맞닿은 구간의 안전을 살피는 데 무게가 실린다.
군은 시설의 특성에 맞춰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산림공원과, 건축허가과, 도로교통과 등 관련 부서가 함께하는 합동점검반을 꾸려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자연사면과 절개지 등 취약구간의 안전 상태다. 점검반은 비탈면에서 지하수가 흘러나오는지, 균열이나 침하, 배부름 현상이 나타났는지를 확인하고 토사·낙엽 등 퇴적물이 쌓여 있는지도 함께 살피고 있다. 이 같은 징후는 붕괴나 낙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이 피해 예방의 관건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호우 때 실제로 피해가 발생한 서도면 볼음도리 도로절개지와 하점산업단지 옹벽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군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피해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보수·보강 대책을 마련해 같은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지난 호우로 발생한 주택 침수와 토사 유실 등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도 함께 추진하겠다”며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점검과 관련한 문의는 강화군 안전총괄과 재난관리팀(032-930-349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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