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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 정책 및 트렌드

인천시 내년 국비 7조원 첫 돌파…역대 최대 규모

당초 목표보다 1863억 늘어…교부세 합산 땐 8조원 시대 전망

기사입력 기사번호 57699

인천광역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서 국비 7조863억원을 확보해 사상 처음으로 7조원대에 진입했다. 당초 목표치를 웃돌고 올해보다 1할 가까이 늘어난 규모로, 시민 생활과 직결된 교통·복지·전략산업 예산이 두루 반영됐다.

  [코리안투데이] 인천광역시청 전경 © 장형임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국비 7조863억원이 반영돼 역대 최대 규모로 7조원대를 돌파했다고 9월 4일 밝혔다.

이번 확보액은 당초 목표였던 6조9000억원을 1863억원(2.7%) 초과한 것으로, 올해 확보액 6조4735억원과 비교하면 6128억원(9.5%) 늘었다. 연말 보통교부세 반영분까지 합산할 경우 국비 8조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분야별로 보면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4대 핵심 전략사업이 반영됐다. 인공지능(A)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거점 조성과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 등에 88억원이, 바이오(B) 분야에서는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교육에 132억원이 배정됐다. 문화·콘텐츠(C) 분야의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에 25억원, 에너지(E) 분야의 전기·수소 자동차 보급에 1263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 인프라 개선 예산도 대거 포함됐다. GTX-B 노선 건설에 3662억원,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에 2032억원이 반영됐으며,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설 440억원, 서창~안산 고속도로 건설 330억원, 아암지하차도 건설공사 등 6개 도로 건설에 76억원이 배정됐다. 그동안 상습 정체와 지역 간 단절로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의 이동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 밀착형 복지사업으로는 영유아 보육료 지원에 2689억원이 반영돼 규모가 가장 컸고, 장애인 거주시설 지원 259억원, 노인 맞춤돌봄서비스 186억원 등도 확보됐다. 양육 가정과 장애인,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계층을 폭넓게 아우르는 예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지난 7월 24일 박찬대 인천시장이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직접 만나 건의한 핵심사업들이 정부안에 반영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과 인천발 KTX,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지역사랑상품권 인천e음 지원,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자연재해위험개선사업,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평가 지원, 미래커넥티드카 지원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인천시는 정부안에 담기지 못한 사업의 추가 반영을 위해 이달 중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국회의원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 등과 협력해 국회 심의 과정에 대응할 방침이다.

박찬대 시장은 “인천의 핵심 전략인 ABC+E와 교통 인프라, 인천e음 등 인천시민의 삶과 직결된 예산을 확보한 것은 뜻깊은 성과”라며 “민생과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을 다지는 데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남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최선을 다해 국비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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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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