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덕풍골에서 매주 토요일 이른 아침, 지역을 깨끗하게 가꾸고 이웃에게 따뜻한 차 한 잔을 건네는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매주 토요일 덕풍골 일대 환경정화 후 위례공원에서 차 나눔 모습 © 백창희 기자 |
덕풍골지킴회(회장 박규섭)는 하남시자원봉사센터의 후원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6시부터 덕풍골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활동을 마친 뒤에는 어르신과 산책 나온 시민들에게 다과와 커피를 나누며 지역사회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회원들은 아직 도시가 본격적으로 하루를 시작하기 전인 새벽 시간 덕풍골 약수터에 모여 봉사활동을 시작한다.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말바위카페와 위례공원 주변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 번의 행사가 아니라 매주 토요일 꾸준히 이어지는 생활 속 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환경정화 활동이 끝나면 회원들은 말바위카페에서 또 다른 나눔을 이어간다. 운동과 산책을 위해 덕풍골을 찾은 어르신과 시민들에게 따뜻한 커피와 차, 간단한 다과를 대접하며 자연스럽게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눈다.
차 한 잔을 사이에 두고 오가는 작은 대화는 주민 간 관계를 더욱 가까이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말바위카페는 단순히 쉬었다 가는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고 생활 속 불편이나 지역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편안하게 의견을 나누는 소통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누군가는 산책길의 불편사항을 이야기하고, 누군가는 동네에 필요한 시설이나 환경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전한다. 회원들은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지역 관계자들과도 현장의 목소리를 연결하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위례공원에서는 ‘건강 나눔’…함께 체조하고 차 한 잔
![]() [코리안투데이] 위례공원에서 함께 건강도 지키고 시민들과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 백창희 기자 |
봉사활동은 위례공원에서도 계속된다.
덕풍골지킴회 회원들과 주민들은 위례공원에서 함께 체조하며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한다. 체조와 운동을 마친 뒤에는 따뜻한 차를 나누며 서로의 건강과 안부를 챙긴다.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체조와 차 나눔은 어르신들에게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주민들에게는 이웃과 자연스럽게 만나 교류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환경정화와 건강증진, 어르신 돌봄, 주민 소통이라는 각각의 활동이 하나의 봉사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는 셈이다.
덕풍골지킴회 관계자는 “환경을 깨끗하게 가꾸는 일과 따뜻한 차 한 잔을 나누는 일은 모두 이웃을 위한 봉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새벽을 여는 봉사활동을 통해 깨끗하고 정이 넘치는 하남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덕풍골지킴회의 활동을 지원하는 하남시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 모집·상담·관리·교육을 비롯해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과 봉사단체 및 활동처 관리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하남시가 발간한 2026 전입 생활안내에도 이 같은 센터의 역할이 소개돼 있다.
하남시에서는 지역 자원봉사단체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돼 왔다. 환경정화와 유해식물 제거, 문화재 지킴이, 나눔 활동 등 생활밀착형 자원봉사는 지역공동체를 연결하는 중요한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덕풍골지킴회 역시 거창한 행사가 아닌 ‘내가 사는 동네를 내가 깨끗하게 가꾸고, 이웃에게 차 한 잔을 건네는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하남시자원봉사센터 후원으로 매주 토요일 덕풍골 일대 환경정화 활동 모습 © 백창희 기자 |
이른 아침 쓰레기를 줍는 손길, 어르신에게 건네는 따뜻한 커피 한 잔, 함께하는 체조와 짧은 안부 인사가 모여 덕풍골의 토요일 아침을 바꾸고 있다.
덕풍골지킴회는 앞으로도 하남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환경정화와 어르신 돌봄, 시민 건강증진, 주민 간 소통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깨끗하고 따뜻한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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