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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8일 일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사회 교육 정책

하남시,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 160여 명에 소방·방범 교육

18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전기차 화재 대응과 범죄 예방, 응급처치·심폐소생술을 교육했다.

기사입력 기사번호 58183

공동주택에서 화재나 범죄가 발생했을 때 관리 종사자가 취해야 할 대응과 평소 점검해야 할 사항을 함께 익히는 안전교육이 하남에서 열렸다.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18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 지역 공동주택 관리업무 종사자 등 160여 명을 모아 ‘2026년 공동주택 소방안전 및 방범 교육’을 진행했다. 입주민의 생활공간을 관리하는 이들의 사고 예방과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다.

  [코리안투데이]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소방안전 교육을 듣는 공동주택 관리업무 종사자들 © 백창희 기자

교육 내용은 전기차와 충전시설의 화재부터 단지 내 범죄, 응급환자 발생 상황까지 공동주택 관리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위험을 폭넓게 다뤘다. 소방과 방범으로 분야를 구분하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행동 요령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이론을 익히는 데 더해 상황에 맞는 대응 방법을 이해하도록 구성한 것이다.

시는 이번 과정을 「공동주택관리법」 제32조에 근거한 법정 의무교육으로 마련했다. 다수의 주민이 거주하는 공동주택에서는 하나의 사고가 여러 입주민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리 종사자의 안전관리 역량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화재 때의 신속한 조치와 범죄 위험요인의 사전 확인을 함께 다룬 배경도 여기에 있다.

소방 분야 강의는 정우영 LH 공공주택본부 소방사업팀 소방사업팀 차장이 담당했다. 공동주택에서 실제로 발생한 화재를 사례로 제시하면서 전기차 화재에 대처하는 요령, 소화기를 다루는 방법, 옥내소화전과 스프링클러 등 설비의 관리 사항,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설명했다. 사고 사례와 시설 관리 방법을 연결해 관리업무에서 확인해야 할 내용을 짚었다.

이 가운데 전기차 및 충전시설에서 불이 났을 때의 대응을 별도로 살펴봤다. 아울러 화재 초기에 사용하는 소화기와 옥내소화전 등이 필요한 순간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평소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도 안내했다. 불이 난 뒤의 행동만이 아니라 사고 이전의 점검과 준비까지 교육 범위에 포함한 것이다.

소방교육은 관리 종사자들이 실제 화재 상황에서 대응 방법을 떠올리고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실무에 필요한 수칙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초기 조치가 피해의 크기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설을 갖추는 것과 함께 관리자가 사용법과 관리 요령을 숙지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방범 분야는 하상구 (사)한국경비지도사협회 부회장이 강의했다. 공동주택에서 나타나는 범죄의 유형과 예방법을 비롯해 경비원에게 주어진 업무의 범위와 역할, 입주민 갑질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다뤘다. 범죄 예방뿐 아니라 경비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알아야 할 직무 관련 사항도 함께 교육했다.

또한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근 범죄 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단지의 조명과 출입구, CCTV 등 주변 환경을 범죄 예방에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관리 종사자가 일상적인 업무 중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예방에 필요한 조치를 고민할 수 있도록 생활공간의 시설과 환경을 교육 내용에 연결했다.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요령도 방범교육 과정에 포함됐다. 범죄나 화재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까지 함께 익히도록 한 구성이다. 공동주택 관리 현장에서 필요한 안전 대응의 범위를 사고 예방, 위기 대응, 응급처치로 넓혔다는 의미가 있다.

시는 이번 교육이 관리 종사자들의 위험 상황 대응 속도를 높이고, 일상적인 점검을 통해 사고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 업무에 적용하는 것이 입주민이 체감하는 안전으로 이어지는 핵심인 만큼, 앞으로도 공동주택을 포함한 생활공간의 안전을 위한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의 안전은 사고가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뿐만 아니라 평소 위험요인을 살피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이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돼 입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생활과 밀접한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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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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