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국제도시 영종의 주민들과 만나 다문화 시대 소통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인천시 영종구(구청장 손화정)는 지난 22일 오후 하늘문화센터에서 ‘2026년 하반기 명사초청 주민아카데미’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 250여 명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 [코리안투데이] 다니엘 린데만과 함께한 2026년 하반기 명사초청 주민아카데미 © 김미희 기자 |
‘명사초청 주민아카데미’는 영종구의 인문 교양 프로그램이다. 각계각층 여러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구민에게 수준 높은 강연을 들을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하반기 행사는 국제도시라는 영종의 위상에 맞춰 문화 간 소통을 화두로 기획됐다.
린데만은 방송인이자 피아니스트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날 ‘문화 차이에서 배우는 도전과 소통’을 주제로 강단에 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문 도시이자 국제도시에 사는 구민들에게, 여러 문화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핵심 가치로 소통과 포용력 등을 꼽았다.
강연의 중심에는 린데만이 서로 다른 문화 사이에서 직접 부딪히고 이겨낸 경험이 있었다. 그는 자신이 겪은 도전과 극복 과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상대를 이해하고 마음을 주고받는 소통 방식은 특유의 재치 있는 말솜씨로 풀어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평소 궁금했던 점을 직접 물었고 린데만이 답하며 활발한 대화가 오갔다. 포토타임에서는 린데만이 구민들과 눈을 맞추며 기념사진을 찍었고, 사인 요청에도 하나하나 응했다.
현장에는 손화정 영종구청장도 참석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손 구청장은 “이번 명사초청 주민아카데미가 구민들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배움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소통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영종에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일은 주민의 일상과 맞닿은 과제다. 이번 강연은 이 과제를 주민 눈높이에서 다뤘다는 점에서 일반 교양 강좌 이상의 의미가 있다. 구가 앞으로도 배움과 소통의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힌 만큼, 지역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더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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