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구 송림6동 주민들이 마을의 내년 사업을 직접 투표로 정하고, 같은 자리에서 동네 축제를 함께 즐겼다. 송림6동 주민자치회(회장 박양근)는 지난 24일 황금프라자 앞 도로와 공원 일원에서 ‘2026년 주민총회 및 제5회 정이송송 활터마을 축제’를 열었고, 많은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송림6동 주민총회 및 제5회 정이송송 활터마을 축제 © 김미희 기자 |
행사는 송림6동 자생단체 회원들로 꾸려진 주민총회 및 정이송송 활터마을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했다. 슬로건은 ‘오늘 잠시 쉼, 내일 함께 뜀’이다. 주민들이 하루 쉬어 가며 서로 어울리고, 그 힘으로 마을의 앞날을 함께 준비하자는 뜻을 담았다.
본 행사에 앞서 전통 ‘떡메치기’와 난타 공연, 팝페라 그룹 라디체의 무대가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열린 1부 주민총회가 이날 행사의 핵심이었다. 주민자치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참석자들은 마을 소개와 그동안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함께 봤다. 그리고 내년도 마을 의제를 고르고 추진 사업을 확정하는 주민 투표에 참여했다.
주민총회는 주민이 마을 사업을 제안하고 투표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자리로, 주민자치회 운영의 바탕이 된다. 이날 투표 결과는 내년 송림6동 주민자치 사업의 방향을 정하는 근거가 된다. 지역 학생들을 응원하는 ‘정이송송 장학증서 전달식’도 함께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2부 ‘정이송송 활터마을 축제’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위주로 꾸며졌다. 히든싱어 이재훈편 우승자가 중간 공연을 했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제2회 우리동네 어린이 주몽(활쏘기) 선발대회’와 ‘제2회 우리 동네 가족 또는 단체 장기자랑’에는 큰 호응이 이어졌다. ‘활터마을’이라는 축제 이름에 맞춘 활쏘기 대회는 마을의 특색을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으로 풀어낸 것이다.
올해는 체험부스가 늘고 유관기관의 협조와 지원이 더해져 축제의 규모가 커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자생단체들이 직접 먹거리 부스를 꾸려 주민들을 맞았고, 축제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나눔도 함께했다. 통장자율회는 재능기부로 비즈 체험부스를 운영했고, 체험비로 모인 돈은 따로 기부했다. ‘찾아가는 일일 특강’ 형식으로 운영된 퍼스널 컬러 및 메이크업 찾기 부스에도 주민들이 많이 몰렸다.
지역 기관들도 힘을 보탰다. 인천백병원이 현장 의료지원을 맡아 안전을 챙겼고, 자원봉사센터는 풍선아트를 지원했다. 덕분에 많은 주민이 모인 야외 행사가 안전하고 알차게 진행됐다.
박양근 주민자치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빛내준 주민 여러분 덕분에 이번 축제와 주민총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오늘 모인 주민들의 따뜻한 소통과 에너지가 송림6동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총회라는 자치 절차와 마을 축제를 하나로 묶어 주민 참여의 문턱을 낮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 축제를 즐기러 나온 주민이 자연스럽게 마을 의제 투표에도 참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날 정해진 내년도 사업이 실제로 어떻게 추진되는지에 따라 송림6동 주민자치의 내실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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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데이] 송림6동 주민총회 및 제5회 정이송송 활터마을 축제 © 김미희 기자](https://smilestory.thekoreantoday.com/wp-content/uploads/ins/imgdata/smilestory_kr/202610/20261027344171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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