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6년 10월 27일 화요일 전체기사 로그인 회원가입 한국어 ENG 中文 日本語 Tiếng Việt

환경 환경 정책

미추홀구, 커피 찌꺼기 연료로 되살리고 어르신 일자리도 만든다

미추홀구, 27일 ㈜천일에너지·미추홀시니어클럽과 커피박 재자원화 협약… 관내 커피전문점 111곳 참여

기사입력 기사번호 60912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가 카페에서 나오는 커피 찌꺼기를 바이오연료 등 자원으로 되살리고, 수거 작업에 지역 어르신 일자리를 연결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구는 27일 구청장실에서 ㈜천일에너지, 미추홀시니어클럽과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리안투데이]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 추진 업무협약식 © 김미희 기자

  [코리안투데이]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 추진 업무협약식 © 김미희 기자

커피박은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를 말한다. 그동안 커피박은 대부분 다른 쓰레기와 함께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방식으로 처리됐다. 이번 협약은 이를 바이오연료 등으로 재활용해 생활폐기물 자체를 줄이자는 데서 출발했다. 커피전문점이 많아질수록 커피박 배출량도 늘어나는 만큼, 이를 버리지 않고 자원으로 돌리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사업은 환경과 복지 두 가지 목표를 함께 겨냥한다. 커피박을 거둬들이는 일을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결해, 지역 어르신들이 일하며 사회에 참여할 기회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버려지던 자원의 순환과 어르신 일자리 확대를 하나의 사업으로 묶은 셈이다.

현장 기반도 갖춰져 있다. 관내 커피전문점 111곳이 이미 커피박 재자원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구는 이들 업소와 손잡고 커피박을 따로 모아 배출하고 재활용하는 흐름이 자리 잡도록 할 방침이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사업 참여 홍보, 커피박 무상 수거와 처리, 노인일자리와 연계한 수거 인력 지원 등으로 역할을 나눈다. 업소에서 커피박을 배출하는 단계부터 수거와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수거가 무상으로 이뤄지는 만큼 참여 업소 입장에서는 처리 부담을 덜면서 자원 순환에 동참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커피박 재자원화 업무협약 참석자들 © 김미희 기자

  [코리안투데이] 커피박 재자원화 업무협약 참석자들 © 김미희 기자

㈜천일에너지 관계자는 “커피박 재자원화는 버려지는 자원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커피박이 원활하게 수거·재활용될 수 있도록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지역 자원순환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커피박을 바이오연료 등으로 재활용해 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노인일자리와 연계해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더 많은 커피전문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미추홀구의 커피박 재활용은 개별 업소의 참여 수준을 넘어 민간 처리업체와 노인일자리 기관이 함께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앞으로 참여 업소가 얼마나 늘어나고 수거가 안정적으로 이어지느냐에 따라, 생활폐기물 감축과 어르신 일자리 확대라는 두 목표의 성과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지역 홍보대사 신청 코리안투데이 지부장 신청 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미추홀구, 커피 찌꺼기 연료로 되살리고 어르신 일자리도 만든다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김미희 기자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