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와 누수, 겨울철 추위에 취약했던 하남 지역 소규모 단독주택 3가구가 집수리 지원을 통해 주거 여건을 개선했다.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반지하 침수 예방시설 설치부터 방수·단열 보강, 노후 설비 교체까지 주택마다 필요한 공사를 마쳤다. 거주자가 기존 생활공간을 유지하면서 주택의 안전성과 생활 편의를 높이도록 한 사업이다.
![]() [코리안투데이] 하남시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사업 옥상 방수 작업 © 백창희 기자 |
지난 3월 시작한 ‘2026년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에는 총 3,6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지원 예산은 전액 집행됐다. 침수 위험이 있는 반지하 거주 가구 등을 포함해 3가구가 지원받았다. 가구당 지원 한도는 최대 1,200만 원으로, 수리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전체 공사비의 최대 90%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사업은 규모가 작은 오래된 단독주택 가운데 주거 상태가 열악한 집을 대상으로 했다. 지붕·외벽을 비롯해 단열과 방수, 각종 설비의 상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외관을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비가 새거나 추위를 막기 어려운 문제 등 거주자가 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다.
실제 공사는 각 가구의 주택 상태와 생활 여건을 고려해 진행됐다. 반지하 주택 창문에는 물 유입을 막는 차수판을 설치해 집중호우 때 침수에 대비하도록 했다. 옥상에는 방수 공사를 시행하고 단열 성능도 보강했다. 빗물 유입에 대응하는 공사와 실내 온도 유지에 필요한 공사를 함께 진행해 주택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한 것이다.
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설비와 이동 공간도 정비 대상에 포함됐다. 오래된 보일러를 새것으로 바꾸고 계단에는 안전손잡이를 설치했다. 난방설비의 노후화와 계단 이용의 불편을 함께 살펴, 가구별로 필요한 수리가 이뤄지도록 했다. 침수·누수 예방과 일상적인 주거 안전을 하나의 지원사업 안에서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집수리 외에도 ‘주택 패시브 리모델링’과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기밀성 창호로 바꾸거나 고효율 LED 조명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통해 주택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들이다. 노후 시설의 수리와 에너지 효율 개선을 병행해 주거환경의 쾌적성과 친환경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노후주택에서 생활하는 시민들에게는 작은 누수나 단열 문제, 계단 이용의 불편도 일상생활의 큰 걱정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살고 있는 공간에서 안전과 쾌적함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노후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시는 앞으로도 오래된 주택의 안전과 주거 성능을 보완하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수리 비용 때문에 개선이 어려웠던 주거 불편을 공공 지원으로 덜고, 주민이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뒀다. 향후 주거환경 개선 역시 시설의 노후 정도와 주민의 실제 생활상 불편을 함께 살피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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