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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문협 창립 30주년 문학한마당 성료…106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 “AI는 지식을 만들고, 문학은 사람을 만든다”

- 강남문인협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 문학과 인문학의 미래를 함께 묻다
-김형석 교수 특별강연 "AI 시대에도 인간의 가치와 양심은 문학이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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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문인협회(회장 김무웅)는 7월 8일 서울 삼성2동주민센터 강당에서 ‘강남문협 창립 30주년 문학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리안투데이] 강남문협 창립 30주년 문학 한마당 기념행사 홍보지와 대표작 선집 © 백창희 기자

이번 행사는 강남문인협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대한민국 최고령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를 초청해 ‘AI 시대에 인문학과 문학의 사명‘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사회는 김진명 시인·소설가(강남문인협회 사무국장)가 맡아 품격 있는 진행으로 행사를 이끌었다. 본 행사에 앞서 식전 음악을 감상하며 참석자들은 김형석 교수의 저서와 『강남문인 대표작선집』을 함께 살펴보며 문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코리안투데이] 강남문인협회 김무웅 회장의 인사 말씀 © 백창희 기자

행사에는 문단과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무웅 강남문인협회 회장은 귀빈 소개를 통해 권용태 강남문인협회 고문, 이명재 강남문인협회 고문, 구양근 전 성신여대 교수, 김달호 한국시조협회 세계화위원장, 전철 경기광주문인협회 회장, 윤석규 경기광주문인협회 사무국장, 김복순 하남문인협회 고문, 김형석 교수의 오랜 동행자이신 이종옥 선생,  황은자 시니어프라자 회장, 박영애 강남문인협회 고문, 이창배 전 정신여고 교장, 김정남 전 보성여고 교장 등을 소개하며 참석에 감사 인사를 했다.

이어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이은집 소설가와 권용태 강남문인협회 고문의 축사와 함께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올해 106세를 맞은 김형석 교수의 특별강연이었다.

김형석 교수는 “문학은 문자를 통해 예술을 꽃피우는 가장 위대한 표현“이라며 “문학은 인간의 삶과 정신을 가장 깊이 담아내는 예술“이라고 말했다.

또한 “음악은 사람을 넘어 동물과 자연까지 울리는 살아 있는 예술이며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고 설명하며 예술이 인간과 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코리안투데이] 변년의 지혜를 듣는다 ‘AI시대에 인문학과 문학의 사명’ 김형석 교수 특별강연 소개 모습© 백창희 기자

이어 그는 “인문학과 사회과학, 자연과학, 기계과학, AI는 서로 경쟁하는 분야가 아니라 하나의 나무처럼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말하며 융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인문학에 대해서는 “정답은 없다. 사람마다 삶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이 바로 인문학“이라며 AI 시대에도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사유와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형석 교수는 종교와 휴머니즘, 인문학이 결국 인간의 양심과 정신을 지켜주는 근본이라며 “기술은 발전하지만 인간의 가치는 사람의 마음속에서 완성된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내가 나를 키웠다“는 이야기로 “80세를 넘어 90세, 100세, 120세까지도 희망을 품고 배우며 성장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강연의 마지막에서 김형석 교수는 참석자들에게 가장 큰 박수를 받은 메시지를 남겼다.

  [코리안투데이] 김형석 교수 특별강연 ‘AI 시대에도 인간의 가치와 양심은 문학이 지켜야 한다’ © 백창희 기자

“AI는 지식을 만들어 내지만, 문학은 사람을 만들어 냅니다.”

짧지만 강렬한 이 한마디는 급변하는 AI 시대 속에서도 인간다움의 본질과 문학의 영원한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메시지로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강연을 마친 뒤 사회를 맡은 김진명 사무국장은 “오늘 교수님의 한 말씀 한 말씀이 우리 모두의 삶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우리는 백 년을 살아오신 철학자로부터 앞으로 백 년을 살아갈 지혜를 선물받았다“고 감사해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AI 시대의 인문학과 삶의 가치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으며 김형석 교수는 특유의 따뜻한 미소와 깊은 통찰로 답변해 큰 박수를 받았다.

  [코리안투데이] 강남문협 창립 30주년 문학한마당 성료…106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 “AI는 지식을 만들고, 문학은 사람을 만든다” 단체사진 모습© 백창희 기자

행사는 김형석 교수와 참석자들의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강남문인협회는 이번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문학이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소중한 가치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AI가 일상 속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시대에 문학과 인문학이 인간다움의 본질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메시지는 참석한 문인과 시민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깊은 울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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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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