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명절 식재료를 구입하는 시민과 판매 기회가 필요한 지역 농가를 잇는 장터가 하남시청에 마련된다. 하남시는 9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시청 미관광장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한다. 판매 품목은 종류에 관계없이 한 묶음(봉지)에 2천 원으로 가격을 맞춘다.
![]() [코리안투데이] 하남시청 전경 © 백창희 기자 |
장터에 나서는 생산자는 하남시 로컬푸드 농가 10곳이다. 쪽파와 공심채를 비롯해 오이, 가지, 대파 등 제철 농산물 20여 종을 판매한다. 여러 농가가 가져온 농산물을 같은 장소에서 살펴볼 수 있어, 시민들은 명절 음식에 필요한 채소 등을 품목별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대금은 카드와 현금 중 원하는 방식으로 지불하면 된다. 모든 품목에 동일한 묶음(봉지) 가격을 적용하는 방식이어서, 방문객은 필요한 농산물의 종류와 구매할 묶음 수를 기준으로 지출을 가늠할 수 있다. 시는 신선한 지역 생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것을 이번 행사의 목표로 제시했다.
운영의 중심은 생산 농가가 판매에 직접 참여하는 직거래다. 시민에게는 지역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가까운 곳에서 구입할 기회를, 농업인에게는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판매 공간을 제공한다. 지역 농산물 구매를 늘리는 일과 농가의 판로 확보를 하나의 행사로 연결하려는 취지다.
추석을 앞둔 개최 시점도 이 같은 목적과 맞닿아 있다. 명절 음식 준비에 쓸 수 있는 다양한 농산물을 한곳에 모아 구매 편의를 높이고, 농가에는 명절을 준비하는 소비자에게 생산물을 선보일 기회를 마련한다. 시는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장터를 통해 지역 먹거리 소비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이 신선하고 품질 좋은 지역 농산물을 좋은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를 활성화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늘리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행사 이후에도 농산물이 계절에 따라 출하되는 시점에 맞춰 직거래 자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 생산물의 판매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소비 확대가 농업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장터는 명절을 준비하는 주민의 구매 편의와 지역 농가의 판매 기회를 함께 넓히는 자리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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