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야간에 길을 걷는 농촌 지역 어르신들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빛 반사 기능을 더한 ‘빛나는 일바지’를 제작·보급한다. 어르신들이 평소 즐겨 입는 옷의 특성을 살려 실효성 있는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 [코리안투데이] 빛 반사 기능을 더한 인천시 ‘빛나는 일바지’ © 장형임 기자 |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야간 보행 시 운전자의 눈에 쉽게 띄도록 빛 반사 기능을 추가한 ‘빛나는 일바지’ 제작·배포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즐겨 입는 의복의 특성에 착안해 기획됐다. 별도의 안전 장구를 새로 갖추도록 하기보다 매일 입는 옷 자체에 반사 기능을 입혀, 특별한 노력 없이도 자연스럽게 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가로등이 드문 농촌 지역 특성상 야간 보행 중 어르신이 차량 운전자에게 제때 보이지 않아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다.
‘빛나는 일바지’는 지난 8월 인천시 교통안전과가 강화군에서 추진한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 교육 참가자들에게 시범 배포됐다. 당시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 200명을 대상으로 한 현장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7.5%(195명)가 ‘밤길이 어두워 위험하다고 느낀다’고 답했고, 98.5%(197명)는 ‘빛나는 일바지가 안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응답해 높은 호응과 필요성을 확인했다.
시는 앞으로 교통사고 예방 교육 등을 통해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빛나는 일바지’를 지속해서 보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10월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온라인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인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댓글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빛나는 일바지’ 100벌과 모바일 커피 쿠폰 50매를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다. 관련 영상은 유튜브(https://youtu.be/sU7Gtr8sf9U)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록삼 시 대변인은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빛나는 일바지가 널리 확산되어 더 많은 어르신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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