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세계적인 로봇기업 유니트리(Unitree), 교육기관 딥블루 칼리지(DeepBlue College)와 손을 잡고 피지컬AI 분야 전문인재 양성과 산업생태계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의료AI에 머물지 않고 AI가 로봇 등 물리적 시스템과 결합하는 영역으로 지역 산업의 외연을 넓히려는 행보다.
![]() [코리안투데이] 원주시·유니트리·딥블루 칼리지 피지컬AI 교육거점 조성 업무협약 체결 현장 © 이선영 기자 |
원주시는 지난 21일 중국 항저우에 있는 유니트리 본사에서 두 기관과 ‘피지컬AI 교육거점 조성 및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유니트리의 천샤오리 이사, 딥블루 칼리지의 자오쑹 대표, 원주시의 이병철 경제국장이 참석해 협약서를 들어 보였다.
협약의 바탕에는 지난 9월 문을 연 원주시 AI융합혁신교육원이 있다. 시는 이 교육원을 피지컬AI 교육거점으로 키우고, 해외 기업의 기술력과 교육 역량을 전문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협력 범위는 네 갈래다. 세 기관은 피지컬AI 교육거점 조성, 피지컬AI 교육과정 개발·운영과 인증체계 구축 지원, 산·학·연·병 연계를 통한 기술검증 및 산업현장 적용, 피지컬AI 포럼·세미나·경진대회 및 성과교류 공동 개최 등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AI융합혁신교육원을 중심으로 전문교육 기반을 다지고, 유니트리의 로봇 기술에 딥블루 칼리지의 교육 역량을 접목해 인재를 길러낼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대학·연구기관과의 기술 교류와 산학협력을 넓히고, 기술 실증에서 사업화에 이르는 협력 기반을 단계적으로 갖춰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원주시가 지난 9월 ‘NEXT AI 2026 WONJU’에서 내놓은 ‘Medical Meets Physical AI’ 전략을 실행에 옮기는 후속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원주는 30여 년간 쌓아 온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산업 기반에 AI를 더해 의료AI 역량을 키우는 한편, 로봇·의료기기 등과 AI가 결합하는 피지컬AI로 산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시는 이번 협력으로 전문인재 양성과 글로벌 기술교류를 구체화한 뒤, 산학협력과 기술 실증, 사업화로 협력 분야를 넓혀 교육에서 산업으로 이어지는 피지컬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의료기기 산업 중심지로 자리해 온 원주가 인재 양성부터 실증·사업화까지 아우르는 체계를 갖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자열 원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원주가 의료AI를 넘어 피지컬AI로 산업영역을 확장하는 구체적인 실천”이라며, “AI융합혁신교육원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의 기술과 교육 역량을 연결해 피지컬AI 전문인재를 키우고, 이를 기술교류와 산학협력, 실증·사업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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