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군수 장정민)이 고립 위기에 놓인 가구를 일찍 찾아내 지원하려고 ‘2026년 사회적 고립 예방 홍보 캠페인’에 나섰다. 군은 지난 26일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홍보 부스를 차려 첫 활동을 했고, 오는 12월 옹진군자원봉사자대회 때 한 차례 더 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사회적 고립 예방 홍보 부스 © 김미희 기자 |
캠페인의 목표는 두 가지다.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가 왜 위험한지 주민과 유관기관에 알리는 것, 그리고 이웃의 사정을 서로 살피는 분위기를 지역에 만드는 것이다. 행정 조직만으로는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다 찾아내기 어렵다. 주민의 관심과 제보가 복지 지원으로 이어지는 첫 단계가 된다는 점을 알리는 데 무게를 뒀다.
현장에서는 고독사 예방 안내문과 홍보 물품을 나눠 준다. 위기가구를 어떻게 알아보고 어디에 어떻게 신고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주변에 걱정되는 이웃이 있어도 어디에 알려야 할지 몰라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도록, 주민이 실제로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겠다는 것이다.
첫 홍보 장소로 연안여객터미널을 고른 데에도 이유가 있다. 옹진군은 여러 섬으로 이루어진 지역이어서 많은 주민이 뭍과 섬을 오갈 때 이 터미널을 거친다. 군은 섬 지역에서는 가까운 이웃의 관심과 제보가 특히 중요하다고 보고, 주민 생활과 밀착한 홍보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내는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 [코리안투데이] 사회적 고립 예방 홍보 캠페인 현장 © 김미희 기자 |
군은 홍보에 그치지 않고 발굴 이후의 지원까지 함께 챙긴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을 강화해, 찾아낸 고립 위기가구에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안부 확인 사업 등을 연계·지원할 계획이다. 주민의 관심, 민간 협력망의 확인, 행정의 서비스 제공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확산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고립 위기가구를 찾는 일을 행정만의 일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 전체의 몫으로 넓히려는 시도다. 앞으로의 성과는 홍보가 실제 주민 제보로 얼마나 이어지는지, 그리고 발굴된 가구가 맞춤형 서비스와 꾸준한 안부 확인으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연결되는지에 달려 있다. 오는 12월 자원봉사자대회 연계 홍보가 다음 점검 계기가 될 전망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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